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재명표 '청년배당' 12만5천원 지급…1만1238명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재명 성남시장이 올초 청년배당 도입을 발표하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올초 청년배당 도입을 발표하고 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20일부터 3분기(7~9월) '청년배당' 신청을 받는다.

청년배당은 성남시가 성남거주 만 24세 청년들에게 ▲청년 복지향상 ▲취업역량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올해 도입한 제도다.
성남시는 당초 1인당 25만원의 청년배당을 계획했으나 정부가 반대하는 복지정책 시행 시 지방교부금을 삭감한다는 지방교부세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불가피하게 절반인 12만5000원만 분기별로 주고 있다. 성남시는 지급이 유보된 12만5000원은 권한쟁의심판에서 성남시가 승소할 경우 곧바로 지급할 예정이다. 또 패소하면 재정 패널티로 충당하게 된다.

청년배당 지역경제 파급효과

청년배당 지역경제 파급효과

원본보기 아이콘

성남시는 이번에도 분기별 1인당 지급액 25만원(연 100만원) 가운데 절반인 12만5000원만 지급한다.

3분기 지급 대상은 1만1238명이다. 1991년 7월2일부터 1992년1월1일 사이 태어난 만 24세 가운데 성남시에 3년 이상 거주한 청년이다. 재산, 소득, 직업에 상관없이 해당자는 청년배당을 받을 수 있다.
지난 분기처럼 성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자 전자카드 지급을 검토했으나 지역화폐 성격의 성남사랑상품권 지급에 대한 지역 소상인들의 반응이 좋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종전 지급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 대신 청년층의 이용 폭을 고려해 학원, 서점, 이미용실, 안경점 등으로 가맹점을 확대했다.

지난 1분기에는 1만1300명 중 1만574명, 2분기에는 1만1162명 중 1만451명 등 지급 대상자의 93.6%가 청년배당을 수령했다.

한편 성남시는 올해 청년배당을 전격 도입하며 기본소득 논쟁에 불을 지폈다.

청년배당으로 지급되는 성남사랑상품권

청년배당으로 지급되는 성남사랑상품권

원본보기 아이콘

이재명 시장은 최근 시대복지공감이 주최한 기본소득 국제심포지엄에서 "청년배당을 시행할 때 기본소득 논쟁이 확대되길 기대했다"며 "음해와 모략이 있었지만 대한민국의 기본소득 논의가 확대됐고 제도를 정착시켜 가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자부한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