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지난해 5월 사람이아름다운동네서점협동조합과 도서 우선 구매 협약 맺은 후 도서관과 학교 등 지난해 2억원 도서구매 계약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올해 상반기 경제적으로 열악한 동네서점을 살리기 위해 동네서점으로 구성된 ‘사람이아름다운동네서점협동조합’과 3억여 원의 도서 구매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연말까지 총 5억5000만원의 도서 구매를 지원하기로 했다.
사람이아름다운동네서점협동조합은 지난해 4월 강동구 내 11개 동네서점이 모여 설립했다.
대형서점이나 온라인서점과 경쟁하고 골목상권을 지키기 위해서다.
강동구가 지역서점주와 머리를 맞대고 지역서점을 살리기 위한 방안을 고민하다 협동조합을 꾸려 활로를 모색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이 주효했다.
협동조합은 올 5월 열린 ‘제7회 강동북페스티벌’ 행사에 참여, 중고서적 판매 코너 운영 등 책 읽는 문화 조성에도 힘을 보탰다.
이해식 구청장은 “구와 협동조합간 도서 우선구매 협약 체결은 동네서점이 뭉쳐 골목상권을 지킨 좋은 사례”라며 “지역의 오랜 동네서점이 대형서점 및 온라인서점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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