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 외무장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해 기자들에게 "우리는 영국민의 의지를 실행해야 한다. 하지만 유럽에서 우리의 선도적 역할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은 또 터키 쿠데타와 관련해서 "모든 편이 자제와 절제를 보여주기를 기대한다"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피의 숙청'에 대한 자제를 당부했다.
EU 체제를 맹비난해온 존슨이 EU 외교장관들과 나란히 테이블에 마주앉아 난민 대처, 테러 대응, 역내 안보 등 EU 현안을 협의하는 모습은 그의 첫 국제무대 데뷔를 보여주는 것이어서 영국과 유럽 언론들의 주목을 받았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