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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청소년 학교폭력…‘기절 놀이’ 아닌 ‘기절 폭행’

최종수정 2016.07.18 09:39 기사입력 2016.07.1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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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뉴스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뉴스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청소년들 사이에서 또 한 번 ‘기절 놀이’가 유행해 사고가 터졌다.

손이나 팔, 끈으로 목을 졸라 숨을 못 쉬게 한 뒤 기절시키는 ‘기절 놀이’가 청소년들 사이에서 또 문제를 일으켰다.

최근 강릉의 한 중학교에서 2학년 학생들이 1학년 학생들에게 기절 놀이를 강요해 피해자 A군은 충격을 받고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7일 강릉의 한 중학교에서 2학년생 6명이 A군 포함 1학년생 5명을 불러 가위바위보를 시켰다. 겁에 질린 1학년생들은 강제로 기절놀이를 했고 2학년생 중 한 명이 가위바위보에서 진 A군의 목을 세게 졸랐다. 순간적으로 숨이 막혀 기절한 A 군은 당시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해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

SBS 뉴스 피해학생 가족 인터뷰에 따르면 “(당시 A군이) 하늘이 노래지면서 정신을 잃었다고 한다. 말수도 많이 줄어들었고 자기 의사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 보복을 당할까 봐 걱정하기도 한다”며 A군이 커다란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기절놀이는 자칫 질식사로 이어질 수도 있기에 매우 위험하지만 학생들 사이에서는 가벼운 장난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편 지난 4월에도 A 군은 기절놀이 폭행을 당했지만, 학교 측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경찰은 이번 ‘기절놀이’ 사고를 학교폭력으로 간주하고 수사에 착수한 상태이며 국가인권위원회도 진상조사에 들어갔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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