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 고등어 소비촉진 앞장선다…안동시·하회마을간고등어와 결의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롯데슈퍼가 21일부터 전 점포에서 간고등어 10만마리를 30% 할인 판매한다. 정상가 7400원인 안동 간고등어 제품을 4980원에, 1만3800원짜리 안동 간고등어 제품을 9900원에 판매한다.
롯데슈퍼 관계자는 "어민의 피해는 물론이고 고등어를 염장 가공하는 간고등어 생산업체도 타격을 받고 있다"면서 "슈퍼마켓과 같이 최종 판매하는 소매점도 역시나 매출 손실이 크다"고 설명했다.
고등어의 경우 생물형태는 보관 기간이 짧기 때문에 이를 대체해 염장을 한 간고등어의 생산과 판매가 활성화 돼 있다. 롯데슈퍼의 경우 전체 연간 고등어 판매액 중 약 40%가 간고등어가 차지한다. 간고등어는 안동지역의 대표적인 특산물로 다수의 생산업체와 많은 종사자가 생산에 관여하고 있으나 최근 사태로 지역에 위기감이 돌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슈퍼와 하회마을간고등어는 간고등어 판매 수익금 중 500만원 상당의 기금을 마련해 안동지역의 장애인 보호시설, 노인시설 등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할 예정이다. 간고등어 소비촉진이라는 뜻에 맞게 기부 물품은 간고등어를 현물로 전달 할 예정이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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