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을 공식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엘벡도르지 몽골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직후 기자회견에서 "양국간 인적교류 확대는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매우 중요한 자산"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한-몽골 EPA(경제동반자협정)를 추진하기로 합의한 것과 관련해 "어려운 국제경제 여건 속에서 자유무역의 축소가 아니라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이런 노력이 궁극적으로 양국간 교역과 투자 확대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원격의료를 예로 들면서 "광활한 대륙을 가진 몽골의 특성상 원격의료 체계가 몽골 국민들의 의료 혜택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방문을 통해 몽골의 거대한 잠재력과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며 '새로운 25년의 역사를 써 나가는데 중요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울란바토르(몽골)=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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