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성명을 통해 "민주적 절차를 통해 선출된 정부를 지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 발표에 앞서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으며, 터키의 유혈·폭력사태를 막아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 페데리카 모게리니 외교안보 공동대표는 공동 지지성명을 통해 "터키는 EU의 핵심 파트너"라며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와 제도, 법치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도 터키 민주정부를 지지한다고 밝히며 "민간인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도 "문제는 헌법을 준수하며 해결되어야 한다"고 성명을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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