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하면 떠오르는 車…60년 전통 '300C' 모델

80가지가 넘는 동급최고 사양…안전과 편의, 탁월한 가치

크라이슬러 300C 모델.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크라이슬러 300C 모델은 1955년 C-300라는 이름으로 등장한 이래 60여년 동안 미국을 대표하는 정통 프리미엄 세단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유의 당당한 스타일과 강력하면서도 부드러운 주행성능을 통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다. 미국차는 '덩치가 크고 기름을 많이 먹는다'는 이미지를 바꾸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럭셔리 세단에 걸맞게 80여가지가 넘는 동급 최고의 사양을 갖췄고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8단 자동변속기는 더욱 정제된 변속 품질로 부드럽고 효율적으로 동력을 전달한다. 신형 첨단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 시스템은 초당 13회씩 조향 각도, 차량 속도, 엔진 RPM 등을 분석해 최적의 상태를 제공한다.

또 3.6ℓ 펜타스타 6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286마력과 최대토크 36㎏ㆍm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동급에서 가장 앞선 4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안전과 편의를 위한 기능도 다양하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풀-스피드 전방 추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 '차선이탈 경고 플러스 시스템', 우천 시 제동거리를 줄여주는 '레인 브레이크 서포트 시스템', 바퀴의 미끄러짐을 방지해 주는 '올-스피드 트랙션 컨트롤' 등을 탑재해 주행 안전성을 극대화시켰다. 또 냉온장 기능 조명식 앞좌석 컵홀더, 높낮이를 조정할 수 있는 파워 조절식 페달, 운전석 무릎 보호 에어백 등 편의사양을 갖췄다.

크라이슬러 300C 모델 내부.

전면 그릴 디자인은 더 크고 독특한 질감으로 연출해 강렬한 인상을 준다. 후면은 밝게 빛나는 발광다이오드(LED) 테일 램프를 장착했다. 중앙 계기반과 클래식 아날로그 시계, 도어 손잡이 등 곳곳에 적용된 사파이어 블루 LED의 은은한 앰비언트 실내 조명은 편안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연비도 복합 9.2㎞/ℓ 수준으로 우수하다.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다. 후륜구동 모델인 300C는 4580만원, 4륜구동 모델인 300C AWD는 5580만원이다.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가 종료됐지만 지난달 30일까지 통관이 완료된 300C와 300C AWD 모델은 개소세 인하 혜택이 이달 말까지 연장 적용되기 때문에 더욱 좋은 조건으로 구매할 수 있다.

300C 모델은 지난해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가 실시한 대형 세단 부문 초기품질조사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워즈오토 선정 '10대 베스트 인테리어'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쌓으며 최고의 프리미엄 세단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크라이슬러 공식 수입사인 FCA코리아의 정일영 마케팅 총괄 이사는 "300C는 미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세단으로 압도적인 존재감과 강력한 파워, 편안한 승차감이 압권"이라며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과 편의사양까지 갖추고 있어 탁월한 가격 대비 가치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