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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탓' 올 여름 최대전력수요 사상최고치 찍을 듯

최종수정 2016.07.14 11:00 기사입력 2016.07.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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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올 여름 최대전력수요가 사상 처음으로 8000만kW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는 이상기온, 태풍 등에 대비해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이 같은 내용의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했다.
올 여름 최대전력수요는 기본적인 수요증가, 기상청 기상전망 등을 감안해 8170만kW 수준이 예상됐다. 여름철에 최대 전력이 8000만kW를 넘어서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특히 폭염 등 이상기온으로 인한 냉방수요 급증시 올 여름 최대전력이 8370만kW 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최대전력 증가율이 날씨에 따라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날씨와 수요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1월에도 이상한파로 최대전력이 전년 겨울보다 3.5% 급증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냉방수요가 급증하며 6월 최대전력이 역대 6월 기준 최고치를 나타냈다. 7월 들어서도 지난 주말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며 11일( 7820만kW) 작년 여름철 최대전력(7692만kW)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올 여름 최대전력공급 규모는 9210만kW로 전망됐다. 신규발전기 준공 등으로 작년 여름대비 250만kW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이상기온, 대형발전기 불시정지, 송전선로 이상 등 돌발상황이 없으면 예비력은 1040만kW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상기온으로 최대전력이 8370만kW까지 증가하면 예비력은 840만kW(예비율 10.0%)로 하락할 수 있다.

산업부는 15일부터 8월26일까지 하계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만일의 사태에도 수급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 5일까지 집중호우, 태풍 등 기상이변에 대비하여, 고장빈도가 높고 고장시 전력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큰 발전소 및 송변전설비에 대한 특별점검을 완료했다"며 "예기치 못한 전력수급 위기경보 발령시에 대비하여 비상단계별 대책도 완비한 상태"라고 말했다.

전력수급 위기경보는 예비력에 따라 관심(400만kW이하), 주의(300만kW이하), 경계(200만kW이하), 심각단계(100만kW이하)로 구분해 발령된다. 광역정전 발생시에는 예비력과 무관하게는 심각단계가 발령된다.

이밖에 산업부는 시민단체·기업과 함께 하절기 절전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적정 냉방온도(26℃ 이하) 권장, 문열고 냉방영업 자제, 에너지절전 행동요령 전파 등을 통해 에너지절약을 자율적으로 추진하도록 할 예정이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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