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인테리어' 열풍 타고 까사미아 내달 코스피 입성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최근 인테리어 TV프로그램 증가, 셀프인테리어 열풍을 등에 업고 가구ㆍ인테리어 업체 까사미아가 8월 코스피시장에 진출한다. 까사미아의 등장으로 코스피시장에서 가구 주식 간 맞대결도 펼쳐질 전망이다. 코스피에는 국내 가구 1위 업체 한샘이 상장돼 있다.

한국거래소는 13일 까사미아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까사미아는 공모절차를 거쳐 8월 중 상장될 예정이다. 조달한 공모자금은 수도권, 지방도시 등에 국내 오프라인 매장을 늘리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1982년 공방에서 시작해 1992년 정식 법인으로 출범한 까사미아는 가구, 침구, 소품아이템 등을 취급하며 '토털 홈 인테리어' 회사로 성장했다. 국내 직영점 18개, 대리점 54개, 백화점 4개 점포 등 전국에 7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 1204억원, 당기순이익 9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까사미아가 코스피시장에 입성하면서 가구 업체 간 경쟁이 증시로 옮겨붙게 됐다. 현재 가구업종 대장주는 국내 가구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한샘이다. 한샘보다 앞서 보루네오가구가 1988년 코스피에 상장했지만 잦은 최대주주 변경과 경영권 분쟁 등으로 과거의 명성을 잃은 지 오래다. 시가총액만 해도 2002년 코스피에 상장한 한샘의 시가총액은 3조9184억원으로 보루네오가구(646억원)의 60배다.

한샘은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우량종목을 가려내 선정하는 코스피200의 구성종목이기도 하다. 2014년 영업이익 1104억원, 지난해 영업이익 1467억원을 냈다. 영업이익 규모만 까사미아의 매출액을 훌쩍 넘을 정도로 체급 차이가 난다.
업력, 매장 수 등에서도 차이가 크다. 1973년부터 가구업을 시작한 한샘은 계열사 10개를 거느린 공룡 업체다. 부엌가구뿐 아니라 인테리어 가구, 유통업, 리모델링 사업으로 수익을 다양화했다.

후발주자인 까사미아는 그간 가구ㆍ침구ㆍ소품 아이템 등에 주력해 왔다. 이번 상장을 계기로 한샘이 독식한 부엌가구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포토PICK

  •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포토] 3세대 신형 파나메라 국내 공식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