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구동형 보드 ‘FX-161’ 출시
순수독자기술로 특수개발 엔진 장착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최근 서핑을 즐기는 동호인이 급격하게 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일의 엔진 구동형 보드업체 프리써프가 올 8월에 새로운 개념의 ‘FX-161’을 출시했다.
FX-161은 기존 서핑보드에 특수 개발한 엔진을 장착해 파도와 바람의 도움 없이 서핑을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순수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한 것도 주요 특징 중 하나다.
일반 서핑보드와 외견상 크게 달라 보이지 않지만 100cc 엔진을 탑재해 순간 시속 57km까지 도달하는 힘을 갖췄다. 연료를 주입하면 2시간 이상 주행이 가능하며100kg 이상의 성인이 탑승해도 안전상 전혀 문제가 없다.
또 카본 풀바디를 채택, 초경량화(19kg) 했으며 바디의 강성도 높여놨다. 특히 재원 특성상 별도의 라이센스 없이도 탑승이 가능하다는 것은 FX-161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다.
서울, 경기 총판권을 소유하고 있는 한원 씨앤씨 이창민 대표는 “국내외 여러 업체에서 FX-161을 벤치마킹하여 개발에 힘을 쏟고 있으나 프리써프와 같이 엔진 구동형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이 없기 때문에 배터리 구동 형으로 선회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렇듯 FX-161은 한겨울 추위를 무릅쓰고 파도를 타는 기존 서퍼와 계절적, 기후적 한계에 부딪혀 도전하지 못한 예비 서퍼 양쪽 모두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서핑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한국서핑협회(KPSA)에 따르면 12일 현재 전국에서 서핑을 즐기는 사람은 약 3만명으로 지난해보다 50%가량 급증했다. 서핑 교육과 장비 대여를 담당하는 서핑숍은 서핑 포인트가 있는 강원과 부산,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 50여개가 형성돼 있다. 이 가운데 50% 이상이 최근 2년 안에 생긴 신생 업체다.
서핑 열풍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기후적 특성은 서핑과는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바람과 파도가 일정량 이상의 강도에 도달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서핑을 즐기기에 파도와 바람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대다수의 서핑마니아들은 여름이 아닌 비교적 바람과 파도가 강한 겨울철에 서핑을 즐기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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