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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50억원 수수설’ 보도한 언론사 명예훼손 혐의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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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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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이 자신이 롯데그룹으로부터 50억원의 금품을 받은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한 언론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11일 '아시아투데이'는 복수의 사정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박찬호 부장검사)와 특수4부(조재빈 부장검사), 첨단범죄수사1부(손영배 부장검사)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7월 이른바 '왕자의 난'이 시작된 이후 정치권에 금품로비를 벌인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아시아투데이'의 기사가 보도된 후 최 의원은 보도 자료를 통해 '아시아투데이'가 명백한 허위사실을 보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 의원은 서울중앙지검에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아시아투데이' 발행인과 편집인, 편집국장, 작성 기자 등 총 4명을 고소했다.

한편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최경환 의원 로비자금 50억원 수수 보도에 대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보고 받았다"고 말했다.




김태우 인턴기자 ktw10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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