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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브렉시트+사드 악재 만난 코스피, 관심 필요한 업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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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지난주 코스피는 다시 불거진 브렉시트 이슈로 하락반전해 1960선으로 떨어졌다. 특히, 지난 주말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배치 결정 이슈로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닥도 하락 반전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국내 주식시장이 브렉시트와 사드 배치 이슈로 불안한 모습을 보일 가능성을 열어놓고 불안한 시장에서 변동성을 활용한 전략 짜기가 필요한 때라고 조언했다. 실적·수급·가격메리트 보유한 소프트웨어 업종이나 정보기술(IT)·건강관리(헬스케어) 업종이 관심 업종으로 거론됐다.

◆김영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코스피는 미국 고용 호조에 힘입은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14일 BOE 통화정책회의도 추가적인 모멘텀이 될 수 있는 긍정적 이벤트다. 현재로서는 사드 배치 이슈가 중국계 자금의 대대적인 이탈을 야기할 가능성은 낮다. 코스피 2000선 이하는 주식 매수 기회다.
지난 8일 한·미 양국은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를 공식 결정했고, 이에 따라 화장품, 카지노 등 중국 관련 소비주는 큰 폭으로 조정 받았다. 중국계 자금 이탈 가능성, 반한 감정 확산, 경제적 보복 조치 등이 우려 요인이다.

연초 북한 핵실험으로 사드 배치 문제가 처음 불거졌을 당시 중국계 자금은 3개월간 약 1조2000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이는 사드 문제와 동시에 중국 금융 불안이 겹쳤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었다. 최근 중국 금융시장이 연초에 비해 안정을 찾았음을 감안하면 연초와 같은 중국계 자금의 이탈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다만 중국 정부가 사드 배치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밝혀온 만큼 경제적 보복 조치를 단행할 가능성을 무시하기는 어렵다. 대중 통상 마찰 확대와 이에 따른 중국 관련 업종들의 영향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이번주 코스피는 미국발 호재와 중국발 불확실성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반응, 국가·지역별 무역비중 등을 감안할 때 중국발 불확실성의 영향이 클 전망이다. 사드 배치 결정으로 인해 중국과 관계 악화시 한국 경기불확실성 역시 가중될 수 있다. 특히, 이번주는 중국 실물 경제지표 다수 발표될 예정인데 대부분 전월대비 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돼 주 초반 반등국면에서 추격매수를 자제해야 한다. 중국발 변수가 코스피의 반등탄력을 제한할 전망이다. 불안한 증시에서의 대안은 실적·수급·가격메리트 보유한 소프트웨어 업종이 될 수 있다. 단기 변동성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업종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
◆이재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사드 배치 결정으로 인한 한중 통상마찰 우려가 남아 있지만, 이미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국의 보호무역이 확산되고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악재로 보기는 어렵다. 또 국내 기업의 3분기 영업이익 감소 조건을 감안 시 코스피 PER은 8.9배다. 2008년 4분기와 2011년 하반기와 같은 위기국면의 PER이 평균 8.6배라는 점을 고려 시 코스피 1890~1900 수준에서는 매수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지금과 같이 금리가 하락하면서(유동성 확장 국면) 미국을 중심으로 경기모멘텀이 개선되는 국면에서는 정보기술(IT)과 건강관리(헬스케어)가 상대적으로 주가수익률이 높았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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