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0일 프랑스 장송 드 사이(Janson de Sailly) 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 10명은 지난달 3일 피에르와 마리퀴리대학 학위 수여식에서 박 대통령의 학위 수락 연설을 들은 뒤 행사참석 소감을 담은 서한을 보냈다고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이어 "지난해 12월1일 대통령님께서 유네스코에서 연설하실 때 영광스럽게도 저희 반 학생 38명 전원이 참석했고, 이를 계기로 저희들은 한국의 역사를 연구하게 됐다"면서 "한국은 전쟁으로 황폐화되고 자원이 전무한 상태에서도 피나는 노력으로 잿더미를 딛고 일어선 고무적인 역사를 지닌 나라"라고 말했다.
이들은 "완벽한 프랑스어로 발표해 주신 대통령님의 미래지향적인 연설을 듣고 저희의 한국에 대한 지식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새로운 각도에서 한국의 미래를 조망해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은 "한불 수교 130주년을 계기로 한국과 프랑스의 학생 교류가 지속될 뿐만 아니라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한다"면서 "그것은 크나 큰 창의력의 동력이자 무한한 아이디어의 보고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언급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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