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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銀, '외환 부문' 힘 싣는다

최종수정 2016.07.08 11:05 기사입력 2016.07.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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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주 행장, 간판에 외환전문은행 표기 등 이미지 강화·사업 확대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자료:KEB하나은행)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자료:KEB하나은행)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전산통합을 마친 KEB하나은행이 올 하반기 옛 외환은행의 브랜드를 활용해 환전ㆍ송금 등 개인외환 사업을 확대한다. 중소기업 중심의 기업외환업무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한 무역금융도 확대해 외환전문은행으로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8일 "전산통합과 교차발령이 끝난 만큼 옛 외환은행의 외환강점을 옛 하나은행에 접목시키는 게 남은 숙제"라며 "늘어난 채널에서 외환영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올 하반기 외환부문의 영업력 강화에 전력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함 행장은 이어 "단순한 외환송금은 물론 수출입 투자나 외국계 투자업무까지 외환 전분야의 영업을 활성화시켜 '외환전문은행'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KEB하나은행은 이를 위해 통합 은행간판에 '외환전문은행'이란 문구도 추가했다. 현재 KEB하나은행은 구 외환은행 지점인 300여 점포부터 'KEB하나은행'이란 간판으로 교체하고 있는데 혹시라도 외환 1등 이미지가 '외환은행' 간판과 함께 사라질 것을 우려해 만든 문구다. 창문 등에 부착한 사인판도 전 세계 통화로 꾸몄다. 이 역시 옛 외환은행처럼 KEB하나은행도 각국의 모든 통화를 거래하는 외환전문은행이란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서다.
외환전문은행이란 브랜드 제고와 함께 개인외환사업 기반의 확대도 하반기 핵심과제다. 이를 위해 메니컬 결제시스템 같은 다양한 신개념의 외환결제서비스를 개발해 유학생과 외국인 근로자, FDI(외국인 직접투자) 등의 시장을 마케팅 타겟별로 공략하겠다는 전략도 짰다. 지난해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개발된 메디컬 결제 서비스는 외국인이 본국에서 KEB하나은행 계좌에 돈을 보낸 후 치료가 끝나면 환자 동의를 거쳐 은행이 병원에 치료비를 지급하는 신개념의 결제 서비스다.

기업외환 사업은 중소기업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수출입직거래 영업점의 확대와 함께 공단소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입아카데미를 확대 운영해 신규 고객도 확대할 방침이다.

함 행장은 "통합 후 은행의 자산이 늘어나면서 은행의 신임도도 올라간 만큼 아시아 지역 등에서 무역금융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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