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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초고화질 플래그십 카메라 'X-T2' 공개

최종수정 2016.07.08 09:30 기사입력 2016.07.0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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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ro2와 함께 2430만 화소 APS-C X-Trans CMOS Ⅲ 센서 탑재
기동시간, 촬영 간격, 셔터 타임랙 등 응답 속도의 비약적인 향상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후지필름 일렉트로닉 이미징 코리아가 X시리즈 최초 4K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초고화질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X-T2를 8일 공개했다.
X시리즈 브랜드 5주년을 맞이한 후지필름의 올해 하반기 기대작으로 꼽히는 X-T2는 여행, 풍경, 스냅은 물론, 스포츠 촬영까지 아우르는 SLR 스타일의 전문가급 하이엔드 미러리스 카메라다. 전작 후지필름 X-T1이 출시된 2014년으로부터 2년 만에 새롭게 탄생한 X-T2는 RF스타일의 프리미엄 미러리스 카메라 X-Pro2와 함께 X시리즈의 더블 플래그십 카메라로, 전문가급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후지필름의 위상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되며, 9월 출시예정이다.

X-T2에는 후지필름이 자체 개발한 2430만 화소의 APS-C X-Trans CMOS Ⅲ 센서와 고속 이미지 처리 엔진인 X-Processor Pro가 탑재돼 최고의 속도와 성능을 자랑한다. 독자적인 컬러 필터 배열로 로우 패스 필터 없이도 모아레와 가색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며, 새로운 디바이스와 향상된 신호처리 기술로 사진과 동영상 모두에서 노이즈를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 실제로 전작 X-T1이 ISO 12800을 최대 감도로 사용했다면 X-T2에서는 이를 통상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깊이감 있는 블랙과 부드러운 계조로 이미지를 재현한다.

X시리즈 최초로 초고해상도 4K 동영상 촬영 기능을 갖췄다. 3840×2160 해상도의 4K 동영상을 촬영하는 데 필요한 정보량의 약 1.8배, 1920×1080 해상도의 풀HD 동영상에 필요한 정보량의 약 2.4배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선명한 동영상 이미지를 제공한다. 4K와 풀HD 동영상 모두 100Mbps 고속 비디오 녹화를 지원하며, 사진 촬영 시 자주 사용하는 필름 시뮬레이션 모드 역시 동영상 촬영에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어 창의적인 느낌의 영상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
가동 시간 0.3초, 촬영 간격 0.17초, 셔터 릴리즈 타임랙 0.045초 등 모든 피사체의 결정적인 순간을 포착하는 기본적인 응답 시간이 빨라져 촬영자가 의도대로 원하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AF 포커스 포인트는 이전 49개에서 91개(최대 325포인트)로 크게 늘었고, 고속 처리 성능과 함께 업그레이드 된 AF 추적 성능으로 보다 정밀한 AF 예측이 가능해졌다.

전체 이미지 영역의 40%에서 위상차 AF를 지원하며 콘트라스트 AF 성능 역시 향상되었다. 데이터 판독 속도가 이전에 비해 2배 가량 빨라져 점광원, 동물의 털 등과 같은 섬세하고 정교한 피사체에 대한 AF가 수월해졌으며, AF-C 커스텀 설정을 통해 움직이는 피사체에도 정확한 초점 조정이 가능하다.

전자식 뷰파인더는 0.77배, 초당 최대 100프레임을 표시하며, 디스플레이 타임랙 역시 세계 최고 수준인 0.005초에 불과해 찍는 순간 뷰파인더를 통해 촬영 이미지를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카메라가 사진 데이터를 판독하는 동안 라이브 뷰 디스플레이가 일시적으로 꺼지는 뷰파인더 블랙아웃 시간이 절반 이상 단축되어 라이브 뷰에서 연속 촬영 시 이전 X-T1의 경우 3fps였으나 5fps까지 가능해져 효과적으로 피사체의 움직임을 추적하기에 용이하다.

외관 디자인은 2014년 출시 후 각광 받았던 X-T1의 '중앙부 뷰파인더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옛 필름 카메라의 조작성을 연상시키는 레트로한 디자인으로 셔터 스피드, ISO 감도, 노출 보정, 드라이브 모드, 측광 모드를 포함한 카메라의 모든 기본 설정을 다이얼을 통해 조작할 수 있어 전원이 꺼져 있어도 설정 조정이 가능하다. 배터리와 메모리카드를 포함한 무게는 507g이다.

별매 액세서리로 출시되는 세로 파워 부스터 그립 VPB-XT2는 배터리 2개를 장착할 수 있다.

후지필름은 새로운 하이엔드 외장 플래시 '슈 마운트 플래시 EF-X500'도 공개했다. 핫슈에 장착해 사용하는 이 플래시는 가이드 넘버 약 50에 해당하며 셔터 구동 중 연속하여 발광하는 'FP발광(고속동조)'에 대응하므로 셔터 스피드에 관계없이 쾌적한 촬영이 가능하다.

후지필름은 지난 3월 출시된 X-Pro2의 펌웨어 업데이트를 오는 10월 공개할 예정이다. 신제품 X-T2에 탑재된 새로운 AF 알고리즘을 적용하여 향상된 자동 초점 성능을 제공하고 EF-X500 플래시에도 대응함으로써 X-T2와 함께 후지필름 X시리즈의 더블 플래그십 카메라로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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