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본격적인 일본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도너랜드가 일본 진출의 신호탄으로 동경문구박람회에 참여한다. 올해로 27회를 맞는 동경문구박람회는 일본 최대 비즈니스 전시회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문구 및 사무용품 전시회로, 전세계 1500여개 사가 참가하며 예상 참관객수만 5만 6000명이다. 따라서 이번 박람회는 본격적인 일본 진출 전 일본 시장 조사를 비롯,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너랜드는 2009년 독일 프랑크푸르트페이퍼월드전시회 참가를 시작으로, 뉘렌베르크 토이 페어, 독일 토이 페어, 홍콩 토이 페어 등 매년 2~3개의 해외 박람회에 꾸준히 참가했다. 직접 박람회를 다니면서 해외 소비자들에게 도너랜드를 알려 현재 프랑스, 이탈리아,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21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해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수출제품은 단연 도너랜드의 대표상품인 '천사점토'다. 천사점토는 아기 살갗처럼 촉촉하고 부드러우며 무게가 일반 지점토의 8분의 1에 불과한 초경량 나노점토로,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또 뽀송이 모래는 모래의 나라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도너랜드는 일본 외에 미국 진출도 계획하고 있어 해외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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