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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선 썬텍 회장 "두나 100만주 매도 법적 조치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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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최규선 지에스이 회장은 6일 썬텍의 최대주주인 두나가 100만주 매도 공시를 낸 데 대해 "라형수 또는 나회수는 썬텍 주식을 단 한 주라도 처분할 수 있는 그 어떠한 권한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최규선 회장은 "두나는 최규선 회장의 임명으로 썬코어의 자회사인 도담시스템스의 감사로 재직하고 있는 라형수의 친동생인 나회수가 운영하고 있는 회사로 두나는 썬텍의 주식을 예치하고 있었다"며 "그러나 두나에서 공시한 썬텍 주식 100만주 매도는 최규선 회장의 승인 없이 100만주 물량을 현 시세 보다 현저히 낮은 3200원에 매도한 것으로 명백히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최 회장은 이번 매도에 대해 두나 측을 고소할 방침이다. 그는 "이번 매도에 대해 즉각 횡령 배임으로 고소할 예정이며, 배후에 누가 있는지 철저히 밝혀 법적 절차에 따라 신속히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향후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라형수를 도담시스템스 감사에서 해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썬텍 관계자는 "이번 매도는 최규선 회장이 관여한 적도 지시한 적도 없으므로 이는 명백한 불법이며 반드시 법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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