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야노시 아데르 헝가리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올해 10월2일 난민 할당제의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헝가리와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국가들은 반대하는 의견이 강했다.
투표 안건도 "국회 동의 없이 헝가리 국민이 아닌 사람이 헝가리에 정착할 수 있도록 EU에 권한을 주는 것에 찬성하는가"로 사실상 정부 역시 해당 안건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담고 있다.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도 지난달 29일 EU 정상회담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난민사태와 관련해 우리 스스로 정한 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며 "EU는 난민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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