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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국내 최초 IoT 전국망 구축…"ICT 분야의 변곡점"(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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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국내 최초 IoT 전국망 구축…"ICT 분야의 변곡점"(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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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전국망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IoT 시대로의 진입을 선언했다.

이로써 가로등 원격제어, 무선 검침, 맨홀 모니터링, 안전 웨어러블 기기 등 생활 밀접한 다양한 서비스를 IoT 전용회선을 활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4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즈 호텔에서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IoT 전용망 전국 상용화 선포식을 갖고, 신산업 활성화 전략을 공개했다.

이형희 SK텔레콤 부사장은 "지금 우리가 개통하게 되는 IoT 전국망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간다는 표현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세계적으로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빠르게 치고 나가면서 하나의 변곡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형희 부사장은 "IoT 전국망의 특징은 저전력으로 광역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점"이라면서 "기존 M2M 서비스의 문제점인 배터리 소모, 고비용 등 장애요소가 획기적으로 해소될 수 있어 IoT부분 수요와 공급이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이 부사장은 "많은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는 생태계가 구축이 되고, 많은 데이터들이 생겨나게 될 것"이라면서 "지금껏 존재하지 않았던 사물간의 데이터 교환은 빅데이터 산업, 인공지능 산업의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단초가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IoT 사업은 단가가 낮기 때문에 매출은 오히려 절반 이하로 내려가겠지만, 자기파괴적인 혁신을 통해서 내려가는 매출보다 더 많은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이미 구축한 LTE-M과 함께 지난 6월 로라망을 전국에 구축하면서 하이브리드형 IoT 네트워크를 전국에 제공하는 세계 첫 사업자가 됐다.

SK텔레콤은 2020년 13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IoT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파격적인 요금제, 중소업체 지원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17년말까지 IoT 전용망에 400만개 이상의 단말기가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월 이용료 350원~2000원의 IoT 전용 회선 요금제도 발표했다. 1시간 1회 소량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가스 검침기의 경우 월 350원의 최저 요금제로 이용할 수 있다. 월 100MB의 용량을 사용할 경우 월 이용료는 2000원이다.

SK텔레콤은 상용 서비스도 선보인다. 이달 가스지능형검침인프라(AMI)사업 및 초ㆍ중등학교 대상의 세이프 워치(Safe Watch) 사업을 시작으로, 8월 창조마을의 환경 모니터링, 9월 지방자치단체 등과 맨홀 관제, 10월 실시간 주차 공유 등 올 연말까지 모두 20개의 신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날 50여개의 파트너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SK텔레콤 IoT 파트너스' 출범식도 함께 진행했다. 파트너십 참여 기업들에는 전용모듈의 우선 공급, 사업 아이디어 우선 추진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전용모듈 무료 배포도 시작했다. 모듈 전문기업 3개사를 통해 국산화에 성공한 IoT 전용모듈 10만개를 사전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6월말부터 순차적으로 배포 중이다. 이를 통해 8월말까지 최소 200개 이상의 기업이 IoT 전용 모듈 기반으로 기술 개발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SK텔레콤과의 일문일답이다.

-모듈 10만개 보급한다고 하셨는데 IoT 모듈은 어떤 것인가
▲모듈은 로라망이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칩이 있다. 통신 모듈이 들어가 있는 것을 모듈화 시킨 것이고 모듈이 들어가야만 디바이스에 집어 넣는다. 서비스는 디바이스에 올라가는 것이고 디바이스가 확장되는 형태로 갈 것이다. 지능형검침서비스, 센서, 트레킹, 디바이스 등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모듈이다.

-IoT전국망 기반 서비스가 가동이 되면 당분간은 매출이 떨어질 수 있다는 말을 했는데 어떤 의미인가
▲기존 M2M을 진행을 하는데 가장 낮은 요금이 5000원이다. 이번에 IoT망을 구축하면서 요금이 월350원 등 10분의 1가격으로 내려가면 시장이 10배로 성장하지 않으면 매출이 줄 수밖에 없다. 사물은 기존의 10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본다. 시장에서 에코 시스템을 어떻게 만드느냐가 중요하다. 파트너들이 개발을 통해서 서비스들을 만들어질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저희가 하려고 했던 것은 가치와 비용 사이의 간극을 넓혀놓겠다는 것이다. 전국의 많은 스타트업들 스몰 비즈니스 업체들이 와서 IoT 서비스가 퍼져 나가야 하는 것이다. 사업이 어떻게 될 것인지는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엄청난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미지의 세계를 꿈꾼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IoT 개념은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 쉽게 어떻게 사용자들이 쓸 수 있는지 설명을 부탁드린다. 매출로 언제쯤 이어질지 이런 플랫폼이나 솔루션을 수출을 할 의향이 있으신지
▲먼저 간단한 예를 들겠다. 저희가 생각 못했던 것이다. 맨홀을 보셨는데 가운데에 로라 모듈이 들어가 있다. 안테나와 트랜스미터가 들어가 있다 맨홀 밑의 상황 온도 습도 가스 등을 알 수 있다. 예전에는 멘홀을 열고 사람이 검침을 해서 핸드폰으로 연락을 해야됐다. 이런 맨홀이 전국에 150만개에서 200만개로 알고 있다. 그동안 사물인터넷 대상이 되지 않았는데 맨홀은 10만원 정도인데 트랜스미터 자체가 5만원 정도다. 가치 부등호가 성립이 안됐다. 1만원 정도 트리스미터 들어가면 검침원이 갈필요없이 필요한 경우에만 어떤 분이 가셔서 거기를 실제로 열고 검사를 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런 많은 숫자의 인프라들, 가로등이 전국에 300만 개 이상이 있다고 하는데 온·오프 정도만 되는데 로라를 통해서 필요한 정도의 밝기로 조절을 한다던지 할 수 있다. 개인에 대한 서비스는 휴대폰이 고가의 장비인데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 이것을 트래킹을 하려면 꺼져 있을때도 트래킹을 해야 되니까. 2G 4G 모듈을 달았는데 이제는 1만원짜리 모듈을 달면 배터리 소모율이 낮다. 꺼진 상태에서는 체킹이 가능하다. 펫 서비스의 경우도 한달에 2만원 요금 내기 어려웠는데 한달에 1000원 정도 요금을 내면서 1만원짜리 디바이스를 달고, 이런 생각도 못한 시장이 생길 것이다. 서비스 구체화 시키지는 못했지만 첫번째는 모니터링 두번째 트래킹, 세번째 센서링 정도다. 언제쯤 될 것이냐하면 2017년 말 내후년 정도 되면 현재 대비 10배 성장할 것으로 본다. 수출은 글로벌로 지능형원격검침인프라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고 파트너들과 같이 나가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 국내 시장은 전세계 시장의 2% 정도다. 우리는 이 2%에 포커스 아니라 전세계 시장을 보고 있다.

-SK텔레콤 망만 빌려주는 것인지, SK텔레콤이 직접 서비스를 하는 것인지
▲저희가 생각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첫번째 망을 빌려주는 것, 두번째가 서비스다. 망을 빌려주는 커넥션 비엠이 아니라 서비스 비엠으로 대부분을 가져가겠다. 서비스와 관련된 부분은 과금이라던가 빌링, 인증 이런 부분을 저희가 대행하는 부분이 가능하고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 어떤 업체가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데 과금이나 디바이스에 대한 제어는 씽플러그 SK텔레콤의 플랫폼 활용해서 사업을 할 때 론칭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서비스 형태로 하면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공동 마케팅, 세일즈 등도 제공을 할 예정이다. 수익은 서비스 프로바이더가 85% 가져가고 저희는 15% 정도. 맥스로는 30%까지 가져가는 부분으로 할 계획이 있다.

-3개월만에 망 구축했다고 하는데 검침하려면 실내나 지하라던지 구축해야 되는데 그런 부분 다 돼 있나
▲전국망을 완성을 했는데 전국망이라도 어디까지 얼마나 됐는지는 저희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트래킹, 미터링 실외에서의 커버리지는 다 확보를 했다 산악지역을 제외하고는. 지하나 깊숙하게는 아직. 대부분의 인빌딩은 상당수 서비스가 되지만 굉장히 깊숙하게는 보강이 필요하다. 지금 지하나 인빌딩과 관련된 것은 사이트 단위로 진행이 될 것이다. 일반적인 B2C 서비스가 아니라 B2B나 B2B2C 서비스일 가능성이 높다. 그런 쪽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요금표가 눈에 띈다. 통신사 요금제에서 이렇게 낮은 요금은 처음이다. 원래 IoT 전용망의 요금제는 낮은 것인지 어떤 기준으로 마련이 된 것인지. 외국 수준은 어떻고 나중에 높아질 염려는 없나
▲지금 개통된 M2M 비즈니스가 있는데 100만개가 넘게 있고 10년 넘게 걸렸다. 비싼 모듈을 써야 하는 것이라 그렇다 . 로라는 모듈 자체가 기존 모듈보다 5분의 1이하다. 망까는 데도 생각보다 많이 들지 않았다. 기지국 자체의 사이트를 다 활용을 했다. 사이트에 대한 관리 파워 백홀 등이 다 포함이 돼야하는데 이미 가지고 있었다.작은 기지국 장비를 연결하는 것으로 경제적으로 해낼 수 있었다. 모든 사람이 다 그렇게 할 수 있느냐, 그건 아니다. 이통업자들이 가장 쉬울 것이고 소비자들에게 그대로 돌려드리면서 그래야 산업의 경쟁력도 생기고 미지의 영역으로 갈 수 있겠다고 생각을 했다. 세계적으로는 사례가 별로 없다. 전국망을 깐 것은 최초다. 저희만큼 커버리지를 가진 곳은 없다. 저희가 최초이고 구축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 기본적으로 확대되면 씽(사물)이 확대되면 현재 요금제가 올라갈 가능성은 없다.

-LTE-M하고 로라망 모듈이 서로 호환될 수 있는지. 두개의 망을 가지고 됐는데 서비스를 제공할 때 어떻게 두 개의 망을 구분해서 활용할 것인지
▲칩간 호환은 안된다. 디바이스 용도에 따라 로라칩과 LTE-M칩을 동시에 탑재를 해서 효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LTE-M은 다만 기존 LTE보다는 싸지만 로라보다는 훨씬 비싸다. 설치해야 되는 장비도 있기 때문에 어떤 종류의 서비스, 데이터가 필요한지에 따라 다르다. 로라로 해결이 안되는 높은 수준의 데이터, 영상이라던지, 이동체에 대한 것 트럭같은 이동을 끊임없이 알려줄 경우, 또는 아주 고가의 장비를 계속 모니터링 해야 될 필요가 있을때 가끔식 데이터를 보내는 로라보다 전체적인 데이터를 리치하게 알 수 있는 것는 LTE-M을 활용하고, 로라는 간단한 모니터링이 필요한 경우 유용하다.

-로라망 세계 최초를 강조하시는데 세계 최초가 가진 의미는. 로라망을 통한 손익분기점은 어떤 기준을 통해 충족이 가능한지
▲세계 최초를 강조한 것은 전국을 하나의 관제센터에서 관제할 수 있다는 부분이 크다. 프랑스나 미국이나 시단위로 진행을 하는 나라는 있다. 상용화가 돼 있고. 우리는 전국을 커버한다. 손익분기점은 사물을 확대하는 것들을 통해 가져가겠다는 것을 생각하는데 구체적인 숫자나 이런 것들이 아니라 위에 올라가는 서비스가 어떤 것들이 올라가느냐에 따라 다를 것 같다. 현재는 B2B 시장에서 진행을 하고 B2C는 매스로 진행을 할 것이기 때문에 2018년 정도면 손익분기점을 넘지 않을까 생각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사진 백소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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