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SK텔레콤, 국내 최초 IoT 전국망 구축…"ICT 분야의 변곡점 될 것"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SK텔레콤, 국내 최초 IoT 전국망 구축…"ICT 분야의 변곡점 될 것"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전국망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IoT 시대로의 진입을 선언했다.

이로써 가로등 원격제어, 무선 검침, 맨홀 모니터링, 안전 웨어러블 기기 등 생활 밀접한 다양한 서비스를 IoT 전용회선을 활용해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4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즈 호텔에서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이형희 SK텔레콤 사업총괄(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IoT 전용망 전국 상용화 선포식을 갖고, 신산업 활성화 전략을 공개했다.

이형희 SK텔레콤 부사장은 "지금 우리가 개통하게 되는 IoT 전국망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간다는 표현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세계적으로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빠르게 치고 나가면서 하나의 변곡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형희 부사장은 "IoT 전국망의 특징은 저전력으로 광역 서비스를 할 수 있다는 점"이라면서 "기존 M2M 서비스의 문제점인 배터리 소모, 고비용 등 장애요소가 획기적으로 해소될 수 있어 IoT부분 수요와 공급이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언급했다.
이 부사장은 "많은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는 생태계가 구축이 되고, 많은 데이터들이 생겨나게 될 것"이라면서 "지금껏 존재하지 않았던 사물간의 데이터 교환은 빅데이터 산업, 인공지능 산업의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단초가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IoT 사업은 단가가 낮기 때문에 매출은 오히려 절반 이하로 내려가겠지만, 자기파괴적인 혁신을 통해서 내려가는 매출보다 더 많은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최재유 미래부 2차관은 축사를 통해 "사물인터넷은 4차산업 혁명의 새로운 촉매제가 될 것"이라면서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방대한 데이터 수집은 인공지능 진화의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재유 차관은 "사물인터넷 전국망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구축하게 된 것은 뜻깊은 일"이라면서 "IoT 전국망 이용해서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스타트업, 중소기업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2020년 13조7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IoT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파격적인 요금제, 중소업체 지원 등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17년말까지 IoT 전용망에 400만개 이상의 단말기가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월 이용료 350원~2000원의 IoT 전용 회선 요금제도 발표했다. 1시간 1회 소량의 데이터를 전송하는 가스 검침기의 경우 월 350원의 최저 요금제로 이용할 수 있다. 월 100MB의 용량을 사용할 경우 월 이용료는 2000원이다.

SK텔레콤은 상용 서비스도 선보인다. 이달 가스지능형검침인프라(AMI)사업 및 초ㆍ중등학교 대상의 세이프 워치(Safe Watch) 사업을 시작으로, 8월 창조마을의 환경 모니터링, 9월 지방자치단체 등과 맨홀 관제, 10월 실시간 주차 공유 등 올 연말까지 모두 20개의 신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날 50여개의 파트너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SK텔레콤 IoT 파트너스' 출범식도 함께 진행했다. 파트너십 참여 기업들에는 전용모듈의 우선 공급, 사업 아이디어 우선 추진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전용모듈 무료 배포도 시작했다. 모듈 전문기업 3개사를 통해 국산화에 성공한 IoT 전용모듈 10만개를 사전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6월말부터 순차적으로 배포 중이다. 이를 통해 8월말까지 최소 200개 이상의 기업이 IoT 전용 모듈 기반으로 기술 개발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