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대전지역본부 경영지원부장은 '여성인재아카데미'를 수료했다. 산언안전보건공단이 기관 특화로 만든 여성리더십 능력배양교육을 듣고 3급에서 2급으로 승진했다. 여성인재아카데미는 당시 커리큘럼과 공단에 파견될 강사를 준비해줬다. 유 부장은 현재는 온라인 교육으로 일부 수업을 수강하고 있으며 다음달 개강할 '고성과창출 여성리더십과정' 수강 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그는 "온라인 교육은 무료인데다 시간이 날 때 어디에서나 수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여성인재아카데미에서 상시적으로 실시하는 간담회나 교육 등이 대부분 서울에서만 진행되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유 부장은 "이메일을 통해 간담회가 교육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서울에서만 개최되다보니 여건상 참석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유 부장은 세 자녀를 출산하면서 일과 가정을 양립하기가 너무나 힘들었다고 했다. 당시 대체 인력이 전혀 없어 직원들이 일을 분담해 부담감이 컸다. 그는 "지금은 대체인력을 채용하고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귀한 직원들의 적응 기간을 기다려주는 문화가 사회 전반적으로 정착되고 있다"면서도 "우리 공단은 2014년부터 3급 이상 여성 관리자 승진목표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에 맞춰 관리자로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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