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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스마트한 기업', 미국 31개·중국 5개·한국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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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테크놀로지 리뷰 선정 2016년 가장 스마트한 기업(출처:MIT, IITP 재인용)

MIT테크놀로지 리뷰 선정 2016년 가장 스마트한 기업(출처:MIT, IITP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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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중국이 과거 '짝퉁(모조품) 천국'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전세계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이 발행하는 'MIT테크놀로지리뷰'가 선정한 '2016년 세계에서 가장 스마트한 기업'에 따르면 50개 기업중 미국이 31개로 가장 많고 중국이 5개로 그 뒤를 이었다.

MIT테크놀로지리뷰는 해마다 가장 효과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50개 기업을 '세계에서 가장 스마트한 기업'으로 선정해 발표한다. 여기에 선정된 기업은 재무 상태나 연구원 수 등 외형적 요소가 아니라 세상을 바꿀만한 기술이나 비즈니스 모델 혁신이 기준이 된다.

올해 가장 스마트한 기업 1위로는 아마존이 꼽혔다. 아마존은 음성인식 시스템인 알렉사와 연동되는 블루투스 스피커 '에코'를 선보이며 최근 전세계 정보기술(IT)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구글은 에코와 유사한 '구글 홈'을 출시하며 스마트홈 패권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이외에 미국 기업으로는 테슬라모터스(4위), 알파벳(8위), 엔비디아(12위), 페이스북(15위), 스페이스X(16위)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와 민간 우주항공기 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모두 '가장 스마트한 기업'에 이름을 올린 점이 주목된다.

알파벳은 인공지능 분야와 자율주행차 기술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2015년 16위였던 애플은 올해 50위안에 들지 못했다.

무엇보다도 올해 '가장 스마트한 기업'에서 주목해야할 점은 중국 기업들의 약진이다. 중국은 바이두가 2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화웨이(10위) 텐센트(20위), 디디추싱(21위), 알리바바(24위)가 상위권에 포진했다.

포브스는 "중국 기업이 MIT 스마트 기업 순위에 든 것은 중국에게는 중요한 발전이며 이는 혁신적인 기술의 모방과 활용으로 혁신적인 기업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인 바이두는 음성인식 및 대화형 인터페이스 부분에서 중요한 성과가 있다고 평가받았다. 바이두는 2014년 28위, 2015년 21위에서 2016년 2위로 빠르게 순위가 올랐다. 바이두는 현재 실리콘밸리에서 자율주행차 연구팀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2010년 창업해 스마트폰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샤오미는 2014년 30위, 2015년 2위로 급상승하며 주목받았으나 2016년에는 50위안에 들지 못했다.

우리나라는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이 38위에 올랐으며 쿠팡이 44위를 기록했다. 2014년 각각 4위와 46위였던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순위에 들지 못했다.

MIT는 라인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수익을 벌어들이는 글로벌 메신저 앱 시장의 선두주자중 하나이며 200명 동시 통화가 가능한 기술을 높이 평가했다. 쿠팡에 대해서는 당일 배송 서비스, 독자적으로 개발한 알고리즘을 이용한 물류 시스템, 스마트폰을 이용한 편리한 상품 구매 방식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는 "글로벌 IT 시장의 속도 변화가 갈수록 빨라짐에 따라 기술 자체뿐만 아니라 창의적, 혁신적 아이디어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의 중요성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신기술 개발과 함께 쿠팡과 같이 차별화된 혁신적 생태계의 발굴, 구축을 병행하는 투 트랙 전략 전개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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