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전문기술인력 공공일자리 활용, 가스배관에 윤활유 도포중... 전년 대비 침입절도 67%, 빈집 절도 74% 각각 감소, 주민 치안만족도 상승
강북구는 주택밀집지역이 많은데다 건물 간 거리가 좁고 가스배관이 건물 외부에 설치돼 있어 절도범 침입이 용이한 구조 주택이 많아 범죄예방에 취약하다는 우려가 있었다.
올해는 단순 윤활유가 아닌 특수형광물질도 시범적으로 추가 도포할 예정이다. 이 형광물질은 손이나 신발, 옷 등에 묻어도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고 잘 지워지지 않으며 자외선 특수장비로만 식별할 수 있다.
주민들은 반응은 대환영이다. 따라서 주민들의 치안만족도 상승 뿐 아니라 절도발생 감소효과도 확인된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주택 침입에 대한 심리적 부담을 통한 범죄 예방에 기여하는 한편 범죄발생 후에도 검문검색 시 몸에 묻은 윤활유와 특수형광물질로 절도 피혐의자 특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사업은 저소득층 전문기술인력 공공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어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침입절도 다발지역의 건물 중 건물주와 사전 협의를 마친 건물 총 500개소 중 지난 15일 우이동을 시작으로 수유1동과 송천동 지역 220곳은 도포를 완료했고, 삼양동과 미아동, 수유3동 등에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사업을 실시하는 지역에는 안내문을 설치, 범죄심리를 위축시킬 계획이라고 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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