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위안부 기억의터 조성추진위원회 기공식 진행…박원순 서울시장,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등 참석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일본군위안부 기억의터 조성추진위원회는 29일 기억의 터 기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와 길원옥 할머니, 박원순 서울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억의 터는 이완용과 데라우찌 통감이 한일강제합병조약을 체결한 식민시대의 시작지 '남산 통감관저터'에 조성된다. 부지면적은 1200m²(343평)이며 조성디자인은 임옥상 화백이 맡았다. 지난 6월 21일 서울시 도시공원심의위원회에서 조성계획이 통과됨에 따라 금년 8월15일을 목표로 착공하게 된다.
최영희 추진위원장은 "소녀상이 세계인의 심금을 울렸듯이, 이 기억의 터는 반인륜적 전쟁범죄의 피해자였지만 평화·인권운동가로 활약하신 할머니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이 땅에 진정한 평화가 깃들도록 하는 배움의 장이자 사색의 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