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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권출마 여부 내년 결정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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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이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정부의 지방재정개편 부당성을 도표를 이용해 설명하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이 집무실에서 기자들에게 정부의 지방재정개편 부당성을 도표를 이용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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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내년 대권출마를 시사했다. 하지만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결정하겠다는 단서를 달았다. 또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는 꼭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현행 제왕적 대통령제는 폐단이 많은 만큼 지방분권형으로 전환하고, 5년 단임제를 4년 중임제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장 집무실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박정희 정권의 영구집권과 전두환 정권의 7년 단임제, 그리고 현재의 5년 단임제는 모두 문제가 있다"며 "특히 대통령 5년 단임제의 경우 취임하는 순간부터 레임덕이 오기 때문에 4년 중임제로 가는 게 맞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또 "지나치게 중앙 정부에 집중돼 발생하는 각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방분권형 개헌을 할 필요가 있다'며 " 동창회도 아닌데 국민주권 대의기관을 격하시키는 표현인 지방자치단체 대신에 지방정부라는 표현을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안에 대해 누가 옳고 그른지를 따져보기 위해 공개 끝장토론을 제안한다"며 "토론 대상자는 차관도 좋고, 국장도 좋고, 누구든지 가리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나아가 "지방재정개편안을 포함한 지방분권을 논의하기 위해 학계, 정계, 시민사회단체 등을 통해 전국 단위 논의를 확대하겠다"며 "이 논의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내가 꼭 앞장서기보다는 측면에서 지원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시장은 향후 자신의 거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차기 대선 출마 여부는 내년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며 "여론조사에서 1%도 나오지 않는데, 대선에 나간다고 하면 그게 되겠느냐. 모든 결정은 내년 상황에 따라 바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내 대선후보 경선에는 나가고 싶다는 의사도 피력했다. 또 재임 중 가장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전국 최초의 공공의료원인 '성남시의료원'을 잘 개원하고 마무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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