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유럽의회는 이날 결의한 호소문을 통해 "영국은 EU 탈퇴를 위한 협상에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유럽공동체의 안정을 위해 지루한 지연작전을 쓰면 안된다"고 밝혔다.
유럽집행위원회 장 클로드 융커 위원장도 "불확실성 계속되는 기간을 피해야 한다"면서 영국의 복잡한 정치 상황이 영국 정부가 즉각 분리독립 과정에 착수하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EU와 새로운 영국의 관계정립을 위한 협상이 시작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탈퇴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협상도 없다"고 강조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날 베를린에서 "영국은 EU 밖에서 환상을 깨야할 것"이라며 "영국이 EU 탈퇴 협상에서 이기적인 '과실 따 먹기'(Rosinenpickerei) 원칙은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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