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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최근 5년간 영업익 7%↓·인건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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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인당 인건비, 건설업>전문과학기술>제조업 순
1인당 평균 영업익 5317만원, 인건비 8787만원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 간 30대그룹 상장기업들의 종업원 1인당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줄어든 반면, 인건비는 매년 4.2%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발표한 '30대그룹 상장사 인건비·수익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종업원 1인당 매출액은 연평균 2.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1% 감소했으나 인건비는 연평균 4.2% 증가했다. 매출액은 2011년 10억7993만원에서 지난해 9억6866만원으로 영업이익은 7132만원에서 5317만원으로 줄었으나 같은 기간 인건비는 7453만원에서 8787만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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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중은 2011년 6.6%에서 지난해 5.5%로 감소했으나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은 6.9%에서 9.1%로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업(2.4%포인트)에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중이 증가했지만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과 출판영상방송통신서비스업, 제조업은 각각 9.4%포인트, 2.4%포인트, 1.3%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이들 업종은 각각 7.9%포인트, 2.4%포인트, 2.3%포인트씩 매출액 대비 인건비 비중이 증가했다. 인건비 비중이 감소한 업종은 없었다.

한편 최근 5년 간 30대그룹 상장사의 총 매출액은 2011년 821조256억원에서 지난해 835조5372억원으로 연평균 0.4% 증가했다. 총 영업이익은 54조2190억원에서 45조8604억원으로 4.1% 감소했고, 총 인건비는 56조6644억원에서 75조7931억원으로 연평균 7.5% 증가했다.
송원근 경제본부장은 "최근 5년간 대기업의 1인당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감소하고 있지만 1인당 인건비는 매년 증가해 기업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대기업의 인건비 비중 상승은 제품의 원가경쟁력 저하로 이어져 글로벌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하락하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생산성과 연계한 유연한 임금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대상은 올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규모기업집단에서 공기업과 금융그룹, 상장사가 없는 부영그룹을 제외한 삼성·현대차·SK·LG·롯데·포스코 등 상위 30대 그룹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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