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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8월1일부터 광주 시내버스·도시철도 요금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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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일반인 교통카드 1100원 → 1250원으로 150원 인상"
"원가절감·서비스강화 등 준공영제 개선안 강력 추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가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운임을 8월1일부터 인상키로 결정했다.
광주시는 23일 오전 물가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운임 조정안을 심의한 결과 일반인의 경우 현재 교통카드는 1100원에서 1250원으로 인상하는 운임 조정안을 수정 의결했다.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운임은 매년 또는 2년 주기로 인상해 왔으나 지난 2006년 12월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과 2011년 7월 요금인상 이후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 방침과 서민생활 안정 차원에서 만 5년 동안 요금인상이 억제돼 왔다.

광주시는 “그동안 인건비, 연료비, 물가 상승 등에 의해 운송원가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운송수입은 이에 미치지 못해 시의 재정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요금조정을 단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요금인상 내용을 보면 시내버스는 이용객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카드요금 기준으로 일반은 1100원에서 1250원, 청소년 750원에서 800원, 어린이는 350원에서 400원으로 각각 조정했다.

도시철도는 교통카드 기준으로 일반은 시내버스와 같이 1100원에서 1250원, 청소년 800원에서 900원, 어린이는 400에서 500원으로 조정된다. 단, 대학생 요금은 폐지됐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이번 요금인상은 그동안의 운송원가 상승과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적정 수준의 운송수입을 보전함으로써 시의 재정부담을 완화하면서도 대중교통 운임이 서민생활과 전체 물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하고 타 광역시의 인상 폭을 감안해 합리적인 선에서 인상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의 경우 지난 2013년, 서울, 인천, 대전시는 작년에 이미 버스요금 인상을 단행한 바 있고, 대구시도 요금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이와 균형을 유지하는 차원에서도 현행 대중교통 운임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시는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물가대책위원회는 운임 조정안을 의결하면서 앞으로 시내버스 예방정비를 강화하고, 운송원가를 절감하는 한편, 시내버스 수입 증대방안을 강구해 준공영제에 대한 재정지원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전개하도록 주문했다.

한편, 시는 노선개편을 통해 신도심 접근성과 교통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저상버스와 LED행성판, 버스도착안내기 등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모니터 요원 확대와 교통불편 밴드 운영, 운수 종사자 인권감수성 교육을 실시하고, 원가절감을 위해 연료절감장치 도입, 폐차 공개매각 등 준공영제 개선안을 강력히 추진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의결된 운임조정안에 대해 대시민 홍보를 거쳐 오는 8월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번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운임조정은 연간 900억원이 넘는 대중교통 재정지원 부담을 완화하면서 서민의 교통비 부담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합리적인 범위에서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며 시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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