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보성군은 겨울철 기온이 온화한 남부해안 읍면의 지리적인 특성을 활용한 아열대 소득작목으로 확고히 자리 잡은 고품질 참다래 재배를 위해 궤양병 확산 방지 및 중점지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궤양병은 12∼18℃에서 활발하게 생육하며, 25℃이상에서는 생육이 지연되므로 병징은 봄과 가을철 저온, 비, 다습상태에서 발현된다.
궤양병 증상을 살펴보면 잎에서는 노란테두리 점무늬, 급성 점무늬, 급성 잎마름 병반이 나타나고, 줄기에는 세균유출액이 흐르다가 증세가 심해지면 나무전체가 말라죽는 세균성 병해충이다.
궤양병 감염 전에는 동제를 살포하고, 감염초기에는 병징 또는 세균 유출액이 보이는 곳으로부터 1∼2m 안쪽에 건전하게 보이는 가지를 절단하여 제거하고, 항생제를 주기적으로 살포하여 궤양병의 진전을 차단해야 한다. 또한 감염말기에는 뿌리까지 제거하고 토양 소독을 해야 한다.
한편 보성군에서는 기후가 따뜻한 남부해안 읍면을 중심으로 참다래를 324농가에서 209ha 재배하고 있고 전남 재배면적의 32%를 점유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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