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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롯데]신격호 총괄회장, 항생제 치료후 상태 호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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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인 9명, 3교대로 돌아가며 간호중
[위기의 롯데]신격호 총괄회장, 항생제 치료후 상태 호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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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롯데그룹을 향한 전방위적인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신격호 총괄회장의 건강 상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 총괄회장의 건강이 경영권 분쟁은 물론 검찰 수사 이후 사법처리와 재판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24일 SDJ코퍼레이션에 따르면 폐렴 증상으로 아산병원에서 입원중인 신 총괄회장은 현재 항생제 치료를 받으며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혜원 SDJ코퍼레이션 상무는 "지난 13일과 18일 이후 신 총괄회장을 찾아뵙지 못했지만 최근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건강 이상설을 일축했다.

정 상무는 이어 "현재 간병인을 제외한 외부인은 출입은 금하고 있다"며 "간병인들은 최근 몇년 간 신 총괄회장을 모셨던 이들로 9명이 3교대로 돌아가며 간호중"이라고 말했다.

95세의 초고령인 신 총괄회장은 롯데의 창립자로서 검찰 수사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지만 압수수색 하루 전날인 지난 9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하며 수사 기밀이 누출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SDJ코퍼레이션 측은 "수일 간 미열이 계속돼 입원했다"고 밝혔지만 의혹은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신 총괄회장은 서울대병원에 입원하며 약물 복용과 휴식을 취하며 정상체온을 찾았지만 입원은 10일간 장기화 됐다. 건강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지며 퇴원 시기에 관심이 쏠렸지만 신 총괄회장은 18일 오후 2시경 돌연 서울대병원을 나와 아산병원으로 이동한 뒤 또 다시 입원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은 "고령으로 회복 기간이 더 필요하다는 소견과 가족의 요청으로 병원을 옮겼다"고 이유를 밝혔지만 신 총괄회장의 병원 이동과 입원에 대한 의구심은 계속해서 제기됐다.

신 총괄회장 측은 줄곧 신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하다고 주장하며 성년후견인 지정을 위한 입원 정신감정도 강력히 거부해 자진 퇴원을 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신 총괄회장은 지난해 10월 신 전 부회장의 주도하에 서울대병원에 건강검진을 갔지만 귀가를 원해 약 1시간 동안 혈압과 맥박 정도만 재고 돌아온 사례도 있다.

때문에 재계에서는 이번 입원이 신 총괄회장에 대한 검찰의 추가 수사를 피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해석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비자금 조성의 핵심인물인 신 총괄회장이 퇴원한다면 검찰이 소환 요구를 할 수 있어 그 시기를 미루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신 총괄회장의 성년후견인 개시 청구 심판을 심리 중인 서울가정법원은 오는 27일 성년후견인 개시 5차 심리를 진행한다.

이날 심리는 지난달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정신감정을 거부한 채 무단퇴원한 신 총괄회장의 정신감정 참여 의사를 다시금 확인하는 것이 주요 쟁점이 될 예정이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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