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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트렌드리더]게시판 운영하며 고객소통…매출비중 80%가 단골 고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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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철·양윤진 비위드미 공동대표…"연인에서 사업파트너로"
데일리 의류·소품 판매, 소량 단위 직수입·직접 제작

양윤진(왼쪽), 김의철(오른쪽) 비위드미 공동대표

양윤진(왼쪽), 김의철(오른쪽) 비위드미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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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10년간 연애하면서 둘이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했어요. 그러던 중 생각난 게 쇼핑몰이었죠. 오랜 시간 촬영 기사로 일했던 저는 포토그래퍼를, 아내는 모델로 사업을 시작했어요. 비위드미는 현재 우리 부부를 만들어준 공간이면서 새로운 인생의 시작점입니다."

올해 오픈 9년째인 여성의류전문몰 비위드미(www.bewithme.kr)는 김의철(38), 양윤진(39) 공동대표가 운영한다. 이들은 연인에서 사업 파트너로 성장한 부부 공동 대표로, 판매 상품 조사부터 선별, 스타일링 등 사업 전반에 대해 상의한다.
비위드미는 일상에서 쉽게 입을 수 있는 데일리 의류 제품을 판매한다. 유행을 타지 않는 심플한 디자인, 우수한 소재로 사용해 오랜 기간 꾸준히 입을 수 있는 제품들이 많다. 그릇이나 요가복, 인테리어 소품 등 라이프 스타일 제품도 판매 중이다. 해외에서 소량으로 직수입하거나 직접 만든 게 대부분이다.

모든 제품은 박스 포장 배송을 철칙으로 한다. 이는 마치 선물받는 것과 같은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의류의 경우 항상 다려진 상태로, 액세서리나 잡화는 재생지, 리본 등 다양한 부자재를 사용해 세심하게 포장한다.

김 대표는 상품을 팔고 이익을 내기 위한 곳보다는 소통을 기반으로 고객들과의 신뢰를 쌓는 커뮤니티적인 공간을 추구한다. 이를 위해 화이트 배경에 이미지 아이콘 위주로 쇼핑몰을 디자인하고 카테고리를 단순하게 구성했다. 사이트 내 상업적인 요소 등 불필요한 것은 최대한 배제한다.
비위드미는 현재 3개의 게시판을 운영하며 고객 소통에 힘쓰고 있다. 여행을 좋아하는 두 대표의 여행 이야기부터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웨이브즈', 비위드미의 근황이나 이야기를 적는 '톡투허', 자유 게시판 '플레이그라운드' 등이다.
비위드미의 모든 사진은 필름 카메라 촬영을 원칙으로 한다. 촬영부터 현상, 스캔 작업까지 소요되는 노력과 시간이 만만치 않지만 디지털 카메라로는 표현할 수 없는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느낌, 분위기가 있다는 것이 김 대표의 생각이다.

"쇼핑몰 사업을 10년 가까이 하는 동안 단골 고객층이 형성됐죠. 전체 주문건 중 단골 고객의 비중은 80%를 차지해요. 이제는 고객들과 함께 나이를 먹어가면서 취향과 스타일이 점점 닮아가고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앞으로도 고객들과 함께 동반자적인 유대감을 생성하면서 꾸준히 사랑받는 비위드미가 되길 바랍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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