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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선원들, 필리핀 남부 해상서 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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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인도네시아 선원들이 필리핀 남부 해상에서 무장괴한들에 의해 납치됐다.

23일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은 지난 22일 오전 11시께 필리핀 민다나오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사이 해역에서 조업하던 인도네시아 선박에 무장괴한이 침입, 선원 13명 중 7명을 납치됐다고 전했다.
괴한들은 필리핀 남부 타위타위 섬으로 이들을 데려가면서, 선주에게 200만 링깃(약 57억원)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매체는 납치범들이 최근에도 인도네시아 선원 14명을 납치했다가 풀어준 필리핀 무슬림 무장단체 아부사야프라고 보도했다.

납치 사실을 부인하던 인도네시아 정부는 납치되지 않고 선박에 남겨진 선원의 신고를 받은 뒤 경찰과 군을 동원해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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