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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에 '대형 테마파크' 들어선다…'비전2030'의 추진

최종수정 2016.06.21 09:49 기사입력 2016.06.2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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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 테마파크 기업 식스 플래그스가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형 테마파크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2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다. 식스 플래그스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에 20여 곳의 테마파크를 운영하고 있다.

존 더피 식스 플래그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사우디의 아라비야TV에 "사우디와 제휴를 맺을 수 있어서 영광이다. 사우디가 원하는 테마파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테마파크가 들어설 곳으로는 이슬람 최고 성지인 메카나 메디나가 유력한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
엄격한 이슬람 국가인 사우디에서 테마파크의 건설은 흔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권력 실세로 떠오른 모하마드 빈 살만 부왕세자가 주도하는 '비전 2030' 계획이 테마파크 건설에 속도를 붙였다. 식스 플래그스의 테마파크 건설도 미국을 방문 중인 살만 부왕세자와 식스 CEO의 만남 이후 발표됐다. 비전2030계획은 석유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사우디의 경제ㆍ사회 구조를 2030년까지 바꾸겠다는 것이다. 이에 사우디는 관광산업에 2020년까지 460억달러를 투자할 방침이다.

WP는 무슬림이 아닌 관광객에 비자 발급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보수적이었던 사우디가 미래 먹거리로 관광산업을 선택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중동의 아부다비와 두바이도 테마파크를 유치해 해외 관광객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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