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나성범(NC 다이노스)이 2016 프로야구 올스타전 팬 투표 2차 중간집계에서도 선두를 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다음 달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 2차 중간집계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나눔 올스타(NC· 넥센·한화·KIA·LG) 외야수 부문 후보인 나성범이 총 67만5828표를 얻어 최다 득표 선두에 올랐다. 2위 한화 이글스의 외야수 이용규(66만930표)에 1만4898표 앞선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드림 올스타(두산·삼성·SK·롯데·kt)에서는 두산의 더스틴 니퍼트가 61만2119표로 선두를 달린다. 1차 집계에 이어 선두를 지켰다. 팀 동료인 외야수 민병헌(60만8786표)이 3333표 뒤친 채 추격하고 있다.
나눔 올스타 중간투수 부문에서 올스타전 첫 베스트 선정을 노리는 송창식(한화)은 58만8602표로 2위 박민석(NC·18만4천890표)에 40만3712표 차로 앞섰다. 6만표 이내로 접전하는 격전지는 두 곳이다. 드림 올스타 3루수 부문에서 최정(SK·38만576표)이 허경민(두산·34만5천439표)에 불과 3만5137표 앞서 있다.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에서는 김문호(롯데·41만1720표)가 지난주 사이클링히트의 주인공인 박건우(두산·36만1천28표)에 5만692표 차로 앞섰다.
한편 올 시즌 눈에 띄는 활약으로 주목받는 드림 올스타의 김문호(롯데)와 나눔 올스타의 신재영(넥센), 윌린 로사리오(한화)는 베스트 선정과 함께 생애 첫 올스타전 출전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구단별로는 두산이 일곱 명으로 가장 많고, 한화가 다섯 명으로 뒤를 이었다. 삼성과 NC, 넥센이 각각 세 명, SK, 롯데, KIA가 각각 한 명이다. LG와 kt는 1차 집계에 이어 2차 집계에서도 1위 선수를 배출하지 못했다.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베스트 12'는 팬 투표와 함께 지난 15일 야구장에서 실시한 선수단 투표를 7대 3 비율로 합산해 최종 선정한다. 팬 투표는 다음 달 1일까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와 다음(www.daum.net),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O 앱'과 'KBO STATS 앱'에서 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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