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동갑내기’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235.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2루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6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투수 땅볼로 아웃됐다. 하지만 0-3 지고 있던 8회초 2사 후 오승환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추신수는 오승환의 3구째 패스트볼을 노려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이어 추신수는 데스먼드의 우익수 쪽 2루타와 오승환의 폭투로 득점에 성공했다.
텍사스는 2-3으로 뒤진 9회초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루아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추신수가 다섯 번째 타석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타점을 기록해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텍사스는 데스먼드의 좌익수 쪽 희생플라이로 4-3 역전승을 이끌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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