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유 인턴기자] 전남 무안에서 훈련용 경비행기가 추락해 3명이 숨진 가운데, 사망자 중 이학영 의원(경기 군포시 을)의 아들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오후 3시 10분경 전남 무안군 현경면 수양리 인근 밭에 4인승 훈련용 비행기가 추락했다. 이 사고로 교관 이모(30)씨와 훈련생 이모(30)씨, 박모(30)씨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훈련생 이씨가 이 의원의 아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구조 당국은 이륙 신고 내용과 교육원 관계자의 진술을 토대로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는 상황에서 계기에 의존하는 계기 비행 훈련 도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 의원실 측은 다수의 언론매체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이 의원의 아들이 사망했다는)언론 보도가 사실이다. 아직 아무것도 제대로 정리가 안됐다. 무엇보다도 가족의 의사를 존중해서 결정해야 한다. 가족끼리 먼저 이별 인사를 나눌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김원유 인턴기자 rladnjsdb@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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