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문수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펀드의 스타일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투자해야만 뒷북 투자를 방지할 수 있고 시장 국면에 따라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문 연구원은 "미국펀드는 인덱스가 액티브보다 전반적으로 더 높은 수익률을 거둔 점이 특징적"이라며 "이는 미국 주식시장이 초과성과를 내기 어려운 매우 효율적인 시장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일별 수익률 편차도 여타 국가 대비 크지 않다"며 "다만, 소형 성장형이 여타 유형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최근 1개월 수익률의 반등이 눈에 띄며 변동성 측면에서는 가치형보다 혼합형이, 혼합형보다는 성장형의 표준편차가 높고 사이즈가 작을수록 표준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유럽은 스타일별 수익률 편차 큰 가운데 대형 성장형 스타일의 1년 수익률이 양호했고 인덱스펀드의 성과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중형 성장형 펀드의 초과성과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문 연구원은 "일본의 경우에도 미국과 같이 스타일별 수익률 편차가 크지 않은 가운데 중형주 펀드의 성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며 "특히, 중형 성장형 펀드의 1년 수익률이 -1.4%로 여타 유형 대비 월등히 높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A주 펀드는 대형 가치형이, H주 펀드는 대형 혼합형이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그는 "1년과 연초 이후 수익률 기준으로 살펴보면, A주 펀드의 경우 대형 가치형이, H주 펀드의 경우 대형 혼합형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모습"이라며 "1개월 수익률 기준으로는 중국펀드도 여타 국가와 동일하게 중형주펀드의 반등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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