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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아시아]하나금융, 2025년 국내 1위 목표‥해외거점 확대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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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2001년. 우리나라에 금융지주사가 첫 등장한 해다. 당시 하나로종금과 한빛(옛 상업ㆍ한일은행)ㆍ평화ㆍ광주ㆍ경남은행 등 5개 금융사를 묶은 우리금융지주가 첫 설립됐다. 그해 9월에는 신한은행ㆍ신한증권ㆍ신한투신운용ㆍ신한캐피탈 등을 자회사를 거느린 신한금융지주가 출범했다. 금융지주 1.0시대는 이렇게 시작됐다. 이로부터 15년이 지난 2016년 6월 현재 1호 금융지주는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대신 KBㆍ하나ㆍ신한ㆍ농협 등 4대 금융지주가 국내 금융산업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금융업의 영토를 해외로 넓히기 시작했고 은행-증권-보험을 아우르는 금융업역의 파괴에도 앞장서고 있다. 향후 10년 후 3.0시대엔 글로벌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겠다게 4대 금융지주사의 목표다. 각 금융지주사별 미래 생존전략을 알아본다. <편집자주>

하나금융지주 본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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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ㆍ아시아 5위ㆍ세계 40위 금융그룹.' 하나금융지주가 목표로 하는 2025년 모습이다. 구체적으로는 이익 기준 국내 1위 은행, 글로벌 비중 40%, 비은행 비중 30%를 달성하겠다는 게 목표다. 이 목표대로라면 하나금융은 2025년 6조원의 세전이익을 거둘 수 있다. 이는 작년 말 세전이익 1조1963억원(연결기준)보다 5배 더 많은 규모다.

하나금융은 그동안 이 같은 비전달성을 위한 밑거름 다지기에 주력해왔다. 2012년 외환은행의 지분을 인수한 후 작년 9월 하나은행과의 물리적인 통합까지 순조롭게 끝냈다. 지난 7일에는 양 은행의 전산통합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은행 통합 후 가장 기대하는 분야는 글로벌 경쟁력이다. 하나금융은 현재 24개국 138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앞으로 글로벌 전략은 투트랙으로 진행된다. 이미 진출한 글로벌 거점 지역의 활용과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하면서 글로벌 비은행 부문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새로운 수익을 거두겠다는 게 핵심이다. 이를 위해 은행업으로 진출한 지역에선 핵심 영업지역으로의 점포 재배치, 점포 추가 개설 등의 작업을 통해 시장 확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특히 통합법인이 출범한 중국, 인도네시아의 경우 고객과 영업기반의 적극적인 확장과 차별화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적극적인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동남아 및 중화권역에선 마이크로 파이낸스(MFI), 소비자금융, 리스 등 비은행 금융업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같은 투트랙 전략이 차질없이 추진된다면 2025년 하나금융은 글로벌 부문에서 2조원의 이익을 낼 수 있게 된다.
비은행 부문의 확대도 하나금융 미래 비전의 한 축이다. 이를 위해 하나금융은 포트폴리오 관리 선진화를 통한 자산관리 강화와 차세대 보장성 상품 등 신상품 개발로 수수료 수입 증대, 카드 부문 통합에 따른 시너지 확대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국내 1위ㆍ아시아 5위ㆍ세계 40위란 비전에 맞게 그룹 차원에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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