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10전투비행단은 16일 자료를 내고 F-5 전투기가 이날 오후 2시10분께 이륙 중 조류 흡입으로 인해 한쪽 엔진이 정지돼 조종사가 비상절차에 따라 추진력을 확보하기 위해 안전 구역에 연료탱크를 투하하고 기지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밝혔다.
이날 칠보산에 떨어진 연료탱크는 1000리터 규모로 소형 승용차 크기로 알려졌다.
한편, 비행기 조류충돌은 2010년 119건, 2014년 234건 등 5년간 연평균 148건 발생했다. 올해 1월9일에는 김포발 제주행 진에어 여객기가 이륙 직후 조류충돌로 회항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