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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日불안]한요섭 대우 투자전략팀장 "시장 불안감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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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한요섭 미래에셋대우 리서치센터 투자전략 팀장은 16일 국내 증시 급락에 대해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데다 일본은행(BOJ)이 추가 경기부양책을 실시하지 않으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커졌다”고 밝혔다.

한 팀장은 이날 증시 급락 배경과 관련, “브렉시트 우려와 이날 새벽 미국 연준의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퇴색되며 경기둔화 우려 가능성이 고개를 들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BOJ가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실시하지 않은 것에 대한 실망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도 한 요인이다”고 말했다.

한 팀장은 이날 국내 증시 급락을 이끄는 것도 외국인이 아니고 국내 기관, 특히 증권사들이라고 지목했다.

그는 “일부 외국인은 비차익 프로그램으로 1000억원의 이상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다른 외국인들 주식을 사면서 전체적으로는 소폭의 순매수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개인은 4일 연속 1500억원 이상의 순매수로 접근하고 있는 만큼 결국 이날 급락은 외국인이 아니라 국내 기관의 순매도세”라고 주장했다.

다만, 한 팀장은 탈퇴로 결정된다 하더라도 EU조약에 의거해 EU와의 새로운 관계를 설정하기 위한 2년 간의 협상 기간이 있다는 것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며 조심스런 전망을 내놨다.

그는 “브렉시트 관련 시장의 공포는 국민투표 전후에 최고조로 높아진 이후 점차 완화될 것”이라며“ ‘잔류’로 결정될 경우에는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안정되며 주식시장에서 강한 안도랠리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탈퇴’로 결정되는 경우에도 협상 과정이라는 완충지대를 거쳐 EU 탈퇴가 현실화될 수 있는 2년 후로 리스크가 이연될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 팀장은 오히려 브렉시트로 인한 주가 조정으로 주식 비중을 확대할수 있는 기회라고 주장했다.

그는 “브렉시트 국민투표일까지 시간 리스크가 남아 있다는 점에서 일정부분 현금비중을 유지해 나갈 필요는 있으나, 극단적 비관론에 동참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한다”며 기대수익률이 높아진 주식에 대한 비중 확대 기회라고 강조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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