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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정원 "중소·중견기업 R&D 지원체제 혁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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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평가-사업화 등 R&D 지원 전주기적 혁신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하 기정원)은 중소기업청의 중소·중견기업 연구개발(R&D) 정책 개편에 따라 기획·평가·사업화 등 R&D 지원 전주기에 대한 혁신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정원은 중소·중견기업 현장에서 R&D 정책 개편결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세부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신성장동력 분야 집중을 위한 기술로드맵-사업간 연계를 강화한다. 중소·중견기업 R&D 투자 포트폴리오가 신성장동력 등 성과 창출 분야를 중심으로 개편됨에 따라 기정원은 기술로드맵의 전략성 및 R&D 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소·중견기업 기술로드맵 개발시 산업부 연구개발사업화(R&BD) 전략 등 타부처 정책과의 일관성을 강화한다. 기술로드맵을 통해 도출된 신성장동력 분야의 전략품목을 집중 투자하는 품목지정형 사업을 기존 2개에서 내년에는 8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정원은 수출초보기업 전용 R&D 등 중소기업의 수출기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신규사업도 추진한다. 디자인 시험·평가 등 분야별 기술전문기업도 발굴한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이 기술개발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전문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R&D 성공기업의 사업화 촉진을 위해 중진공, 은행연합회, 민간은행 등에 R&D 성공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정책자금 우선 지원, 전용대출상품 신설도 추진한다.

또한 중소·중견기업 R&D 정책연구 결과 검증 및 정책이행 효율화를 위해 기정원에 ‘전략연구단‘ 구성한다. 적기에 R&D를 지원하기 위해 연중 수시 접수·평가하는 수시 시행체계를 내년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기정원은 기존 28% 수준에 불과한 산업계 평가위원을 최소 50% 이상 활용해 평가위원회를 전문성·사업성 중심으로 대폭 개편한다. 평가위원장은 우수위원 중에 사전 지정함으로써 평가 품질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R&D 과제평가시 TCB 등 민간의 기술금융평가결과를 반영하고 사업 특성에 따라 사업계획서 간소화(제품공정개선과제), 토론식 평가(고성장기업과제) 등 평가절차를 차별화해 평가결과에 대한 중소기업의 신뢰도를 제고해나갈 방침이다.

이밖에도 평가시간을 기존 과제당 40분(발표 20분, 질의응답 20분)에서 과제당 60분(발표 30분, 질의응답 30분)으로 확대해 심층적인 과제 검토가 가능토록 개선했다. 평가위원에게 청렴윤리서약서를 징구하고, 불공정행위자에 대해서는 즉시 퇴출하는 등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

양봉환 기정원장은 "정부 R&D 서비스에 대한 중소기업의 눈높이가 매우 높아졌다"며 "금번 R&D 패러다임 혁신을 계기로 기획-평가-사업화 등 R&D 지원 전주기를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해 중소기업이 만족할 수 있는 수준으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R&D 지원 전주기적 혁신을 위해 기술로드맵, 사업기획 등 정책적인 분야 뿐 아니라, 우수 평가위원 확충, 선진 R&D평가체계 도입 등 제도적 개선을 중기청과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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