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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첼시리, 한국인 혈통증명서류 2건 조작"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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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리,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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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지난 시즌 여자프로농구(WKBL)에서 활약한 첼시 리(27·부천 KEB하나은행)가 한국계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제출한 서류가 조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검사 강지식)는 15일 첼시 리 측이 위조된 증명서를 KEB하나은행 농구단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첼시 리는 한국에서 뛰기 위해 지난해 5월과 10월 부천 KEB하하나은행 농구단에 자신과 아버지 제시 리의 출생증명서, 할머니 이모씨의 사망증명서 등 세 가지 문서를 냈다.

검찰은 이 문서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해 왔다. 이 과정에서 첼시 리의 출생증명서와 제시 리의 출생증명서 두 개는 위조, 할머니 이모씨의 사망증명서는 사실이지만 첼시 리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인물인 것으로 드러났다. 아버지라는 제시 리도 실존인물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첼시리는 한국계 혼혈이 아닌 점이 사실상 밝혀졌다. 첼시 리는 지난 4월 6일 대한체육회 제1차 스포츠공정위원회 심의에서 혼혈선수 자격으로 우수인재 특별귀화 추천을 받았다. 하지만 법무부가 귀화를 신청하면서 제출한 서류들이 위·변조 가능성이 있어 보여 검찰에 수사를 의뢰해 지금까지 확인절차를 거쳤다.
검찰은 미국에 있는 첼시리와 그의 에이전트, KEB하나은행 측 에이전트 세 명을 소환해 조사하려 했지만 불응하고 있다. 이외에도 농구 관계자들이 이를 알고도 묵인한 것인지를 놓고 추가 조사를 할 계획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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