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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케미칼 세계 10위 석화社로 키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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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레이크찰스=황준호 특파원] "이번 사업을 계기로 롯데케미칼은 세계 10위 석유화학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4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서 열린 롯데케미칼과 미국 액시올 사와의 '에탄크래커 및 에틸렌글리콜 합작사업' 기공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양사는 2019년 에틸렌 100만톤 및 EG(에틸렌글리콜, 합성섬유의 주원료) 70만톤을 생산을 목표로 3조900억원을 투자한다. 이번 합작사업의 지분 구성은 롯데케미칼 90 대 액시올 10으로 나눠져 있다.

에탄크래커 및 에틸렌글리콜 공장이 완공되면 에탄 연간 129만톤을 투입해 에틸렌 100만톤을 생산한다. 양사는 생산된 에틸렌을 50만톤씩 분할 사용하고 롯데케미칼은 이 에틸렌을 이용해 미쓰비시 상사와 70(롯데케미칼)대 30으로 합작 투자해 EG(에틸렌글리콜, 합성섬유의 주원료) 70만톤을 생산한다.

현재 롯데케미칼의 에틸렌 생산량은 연간 292만톤이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382만톤으로 대폭 확대된다. 이를 통해 롯데케미칼은 현재 세계 15위에서 향후 10위권 내 석유화학사로 거듭나게 된다.
정순효 롯데케미칼 신규사업본부장(전무)는 "미국 내 셰일가스를 기반으로 한 에탄연료를 사용하는 최초 에틸렌 생산시설이 될 것"이라며 "가격 경쟁력 있는 에탄올을 이용하기에 영업이익률이 높으며, 연료 가격에 따라 다르지만 20~30% 정도의 영업이익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합작사업은 신 회장이 셰일가스에 대한 남다른 관심에서 출발했다. 신 회장은 2012년 셰일가스 TF팀을 발족한 뒤 여러 차례 미국을 방문해 사업지를 둘러보는 등 공을 들였다.

신 회장은 “미국에서의 에탄크래커 합작사업은 롯데케미칼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인 종합화학회사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롯데케미칼이 롯데그룹의 중요한 축으로 지속성장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재 롯데케미칼은 작년 기준 매출액 11조713억원으로 그룹 전체에서 14%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작년 1조6110억원을 달성해 그룹 전체 대비 37%의 수익을 담당하고 있다.



레이크찰스=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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