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국가장학금을 받은 대학생들이 받은 혜택을 사회에 환원하고 소외지역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2016년 국가장학금 하계 지식봉사단'을 출범한다고 15일 밝혔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21일까지이며, 모집인원은 총 70여명이다. 대학생 지원자 가운데 국가장학금 수혜 금액이 높은 학생, 교대 및 사범대 재학생, 예·체능 계열 전공생을 우대해 선발하게 된다.
캠프 참여자 전원에게는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명의 봉사활동 확인서가 발급되며, 우수한 활동 결과보고서를 제출한 학생에게는 부총리상이 수여된다.
장학재단은 이번 지식봉사단 출범을 통해 국가장학금 지원으로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로 성장한 대학생들이 자신의 재능을 다시 사회에 기부하는 선순환 체계가 마련되고, 지리적 한계로 인해 교육 및 진로상담의 기회가 제한된 농·산·어촌 학생들에게는 대학생 선배들로부터 배우는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교육부는 앞으로 이러한 나눔 분위기 확산을 위해 대학생들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초·중·고교를 방문해 자신의 재능을 기부할 수 있도록 '대학생 재능기부 포탈'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3월부터는 연중 언제라도 봉사활동을 신청하면 실시간으로 도움이 필요한 학교와 매칭해 줄 수 있도록 연계·운영할 예정이다.
이진석 교육부 학술장학지원관은 "지식봉사단을 통해 소외지역 학생들은 대학생들로부터 배움을 받고, 대학생들은 재능 기부를 통해 성장하는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환경이 조성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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