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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家 상표권' 16일 2심 판결…갈등 재점화?

최종수정 2016.06.16 13:31 기사입력 2016.06.13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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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금호' 상호를 둘러싼 상표권 소송의 2심 선고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다. 판결 이후 금호가(家) 형제간 갈등이 또 다시 표면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법원은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인 금호산업이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인 금호석화 등을 상대로 제기한 상표권 소송 항소심 공판을 오는 16일 열고 판결할 예정이다. 금호 오너 일가는 창업주인 고 박인천 회장의 셋째 아들 박삼구 회장, 넷째 아들 박찬구 회장 형제의 불화로 2010년 금호아시아나그룹과 금호석유화학으로 쪼개진 이후 현재까지 상표권 소송을 이어오고 있다.

금호라는 사명의 소유권은 지난 2007년 5월까지 금호산업이 갖고 있었으나 당시 그룹이 양대 지주회사 체제로 바뀌면서 금호석화가 공동소유권자가 됐다. 그러나 2010년 1월 금호산업이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지주사 체제가 상실됐고, 동시에 금호석화는 사실상 독립경영 체제가 구축되면서 금호산업에 브랜드 사용료를 지급하지 않았다. 이에 금호산업은 2013년 9월 금호석화와 금호석화의 계열사인 금호앤비화학, 금호개발상사를 상대로 미납한 상표권 사용료 261억원을 내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법원은 지난해 7월 1심에서 금호석화의 손을 들어줬다. 당시 법원은 "금호석화에게 상표권 지분이 이전되기 전에 금호산업이 상표권자임을 인정할 아무런 문서가 없다"며 "또 2007년 4월경 이메일에 금호그룹 전략경영본부가 금호석화가 상표에 대한 공동권리자라고 명시하는 내용이 있다"고 설명했다. 금호산업은 1심 판결에 불복해 지난해 8월 항소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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