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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탱고 지원 최초 스마트폰" 레노버, '팹2 프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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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팹2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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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노버 "팹 2 시리즈로 스마트폰 증강현실 구현"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레노버는 스마트폰으로 증강현실을 구현하는 구글의 프로젝트 탱고(Tango)를 지원하는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인'팹2 프로'를 공개했다. 듀얼 카메라를 장착한 '팹2 플러스'와 대형 스마트폰 '팹2'도 함께 발표했다.
구글이 개발한 센서 및 소프트웨어의 집합인 탱고 기술을 탑재한 팹2 프로는 주변 환경을 탐지하고 매핑할 수 있어 증강현실(AR) 경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수업 중인 교실에 실제 크기의 가상 공룡을 불러 낼 수 있으며, 증강현실 데이터 중첩 기능을 통해 공룡의 주변을 돌아다니는 동안 학습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표시할 수도 있다.

증강현실 게임으로 가상 도미노로 게임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침실에서 가상의 애완동물을 키울 수도 있다. 또한 집에 침입한 가상의 외계인들과 전투를 벌일 수도 있다. 레노버는 팹2 프로가 가이디고(GuidiGo) 앱을 통해 증강현실 박물관 투어와 같은 새로운 경험을 창조함으로써 사람들이 실내 공간에 대해 인식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프 메레디스 레노버 안드로이드 및 크롬 비즈니스 그룹 총괄 부사장은 "우리는 놀라운 아이디어를 상업적으로 성공 가능한 모바일 기기로 구현하고자 했다"며 "레노버는 탱고가 GPS와 같이 누구나 사용하는 기술이 될 것으로 직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팹2 프로가 스마트폰 시장의 진정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도록, 일반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접할 수 있게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조니 리 구글 엔지니어링 디렉터는 "탱고 기술은 기기가 물리적인 움직임과 공간을 감지할 수 있도록 한다"며 "이는 결국 우리가 주변 환경과 상호 작용하는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위치 감지 기능을 탑재한 기기는 앞으로 우리 일상에서 널리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알렉스 카투지안 퀄컴 제품 관리 담당 부사장은 "레노버는 탱고를 지원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과 신뢰성을 갖춘 플랫폼이 필요했다"며 "레노버가 첨단 기술과 통합적인 디자인을 갖춘 제품을 구현하기 위해 퀄컴스냅드래곤 652 프로세서를 채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사용자들은 팹2 프로를 사용해 가구를 거실이나 주방 내에 미리 배치해 봄으로써 집을 리모델링하는 과정에 도움을 얻을 수도 있다. 홈 인테리어 전문 업체인 로우스(Lowe’s)는 탱고 지원 앱 개발에 참여한 최초의 파트너사 중 하나다. 로우스는 로우스 비전(Lowe’s Vision)이라는 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앱을 통해 사용자들은 탱고 기술로 공간을 측정하고 가전 제품이나 장식품, 또는 싱크대 상판이나 주방 타일 등이 배치된 모습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고객들은 로우스 비전을 통해 차세대 증강현실 도구를 손가락 한 번의 터치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탱고의 3대 핵심 기술은 모션 트래킹(motion tracking), 심도 인식(depth perception), 공간 학습(area learning)이다. 모션 트래킹 기능을 통해 팹 2 프로의 '눈'은 3D 환경에서 자신의 위치를 볼 수 있다.또한 공간 학습은 스마트폰의 현재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하며 심도 인식은 주변의 표면과 장애물을 분석해 현실 세계의 모습을 파악한다. 이를 위해 초당 25만회 이상 측정하는 센서가 사용된다.

팹2 플러스는 사진에 특화된 기능들을 탑재했다. 두 개의 1300만화소 후면 카메라와 인스턴트 포커스 기능, 고속 f2.0 렌즈를 장착했으며, 라이카(Leica) 카메라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전문가용 후지츠밀벳 이미지 신호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의 고대비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레노버팹 시리즈는 오는 9월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 및 판매 일정은 국가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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