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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시장 단식농성장에 각계 인사 '격려'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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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오른쪽)이 단식농성장을 찾은 정세균 국회의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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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지난 7일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에 반대하는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각계각층의 격려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정계 인사로는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와 20대 국회 전반기 의장에 당선된 정세균 의원 등 20여명의 의원과 이상돈·정동영 국민의당 의원, 무소속 윤종오 의원 등이 농성장을 다녀갔다.
또 김만수 부천시장, 김윤식 시흥시장, 양기대 광명시장 등도 광화문을 찾아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은 지방자치를 훼손하는 잘못된 행정"이라며 이 시장의 단식농성에 힘을 보탰다.

부천ㆍ시흥ㆍ광명 등은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으로 교부금이 늘어나지만 지방자치와 재정의 근본적 하향평준화를 불러온다는 점에서 성남 등 6개 불교부단체와 같이 정부안에 반대하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도 지난 8일 농성장을 찾아 이 시장과 지방재정개편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재명 성남시장(왼쪽)이 단식농성장을 찾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왼쪽)이 단식농성장을 찾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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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이 시장을 만난 후 자신의 SNS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이재명 시장의 복지정책을 '무책임하게 예산을 낭비하는 복지'로 몰려다 실패해 화가 났고 또 야당이 성남시를 확 바꿔 놓았다는 성공사례를 보여줘서 정권교체의 가능성을 높이는 것을 원치 않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전현직 교육감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과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이 시장을 격려차 방문해 정부의 지방자치 훼손 정책을 비판했다. 특히 이재정 교육감은 "박근혜정부가 누리과정 예산 전가로 재정을 압박해 교육자치를 마비시키듯 지방자치 역시 같은 방법으로 죽이려는 것"이라면서 교육자치와 지방자치의 연대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 시장의 광화문 농성장에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시민들의 발걸음이 계속되고 있다.

한 대학생은 이 시장에게 응원의 인사와 함께 편지 한 통을 건넸다. 이 편지에는 "단식이 하루 빨리 중단되게 조금이라도 도울 길 찾아보겠다"며 "좌절하지 마시고 희망 잃지 말아 달라"고 격려했다.

이 시장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말 감사드린다. 함께 힘을 모으면 박근혜정부의 지방재정개악을 막아내고 독재를 향해가는 정권으로부터 민주주의와 지방자치를 지켜낼 수 있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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