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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천의 화려한 변신...걷기한마당·행복음악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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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새로 꾸민 수변무대에서 펼쳐지는 양재행복음악회, 주민들이 만든 공연으로 홀로어르신께 작은 감동 선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 양재천이 예뻐졌다. ’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지난해 11월부터 올 4월말까지 추진한 양재천 종합정비 덕분이다.
부분적인 업그레이드는 꾸준히 해왔지만 이렇게 대대적인 공사는 양재천이 생긴 후 처음이다.

특히 이번 양재천의 화려한 변신은 양재천을 사랑하는 주민봉사단과 지역내 기업들이 힘을 보탠 결과라 더욱 뜻 깊다.

이에 구는 11일 양재천의 화려한 변신을 축하하기 위한 아주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주민들이 양재천을 직접 돌아보고 즐길 수 있는 '희망나눔 걷기한마당'과 새로 꾸민 수변무대에서 열리는 '행복음악회'다.

먼저 오전 9시부터 지역주민과 자원봉사자, 복지관 이용어르신 등 1500여명이 참여해 희망나눔걷기 한마당을 개최한다.
양재천 음악회

양재천 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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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 코스는 양재천 야외수영장 주차장에서 시작해 문화예술공원과 무지개다리를 거쳐 들꽃초화원을 돌아 영동2교까지 오는 2㎞ 거리다.

이 날은 걷기행사 외에도 어린이 합창단과 경희대 치어리더, 서울방송고등학교 댄스동아리, 경민대 태권도 시범단의 화려한 축하공연이 예정돼 있다.

또 참가비 대신 기부 받은 참가자들의 생활용품과 먹거리 장터 운영을 통해 모인 돈은 저소득 어르신 지원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라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희망나눔걷기 한마당은 지난 2006년부터 매년 5월 가족의 달에 세대통합 프로젝트 일환으로 개최해 온 행사이다. 문화예술공원에서 진행하던 행사를 이번 재개장과 함께 양재천에서 진행하게 됐다.

양재천 상류를 돌아 내려오면 영동 2교 부근에 새롭게 만든 수변무대를 만날 수 있다.

이 날 수변무대에서는 제19회 양재행복음악회가 열려 양재천을 달콤한 음악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새로 만든 수변무대는 양재천 한 가운데 만들어져 공연자들이 물 위에 떠서 공연하는 듯 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무대 주변으로 스탠드를 넓게 만들어 많은 주민들이 양재천과 공연을 한꺼번에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물가에 앉아 즐길 수 있는 시원한 바람은 덤이다.

'사랑해요♥양재천 행복음악회'은 방송인 노민씨의 사회로 진행, 지역문화예술 활성화와 재능 나눔 실천을 위한 축제로 약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여성3인조 타악퍼포먼스팀 '타포스레드'의 강렬한 난타공연으로 시작해 유다현의 '양재천 연가, 안동역에서'와 매헌초 어린이들의 동요중창 '참 좋은 말'이 신나는 축제의 서막을 장식한다.

이어 SBS 스타킹 기타신동 권설경의 신나는 기타 연주와 5인조 아이돌그룹 '엠팩트'의 댄스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전 출연진과 관객이 양재천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가 돼 부르는 엔딩합창 '우리 양재천♥'으로 '제19회 사랑해요♥양재천 행복음악회'는 막을 내린다.

양재행복음악회는 2006년 9월 모임발족 이후 기획 단계부터 세부 추진에 이르기까지 자발적인 참여와 기부로 준비해 왔다.

지난 10년간 관내 음악인들과 청소년 예술꿈나무의 문화 재능기부공연으로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고품격 정기 음악회를 개최해 음악회를 매개로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는 마을공동체로서의 역할을 해오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양재·내곡 지역의 독거어르신들을 초청, 함께하는 자리라서 더욱 의미가 있다.
양재천

양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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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변무대에서는 양재행복음악회 외에도 상?하반기 연 2회에 걸쳐 양재 행복음악회가 열리고, 5월에서 10월 사이에는 토요상설음악회가 매월 4회씩 개최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새롭게 단장한 양재천을 가족과 함께 직접 보고 느끼고 주민들이 직접 만든 음악회도 함께 즐기셨으면 한다. 가족과 이웃이 서로 소통하는 진정한 화합과 힐링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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