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의협 "서남의대 폐지, 타당한 수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관련 성명서 내놓아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부실교육과 학사비리로 재학생들에게 피해를 입혔다. 서남의대 폐지는 타당한 수순이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9일 서남의대 폐지와 관련해 부실교육과 학사비리로 재학생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사회적으로도 손실을 발생시킨 만큼 서남의대 폐지는 타당한 수순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의과대학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 보호라는 목적 아래 인성 교육을 기반으로 체계적 의학교육을 실시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 훌륭한 의료인을 배출해야 하는데 서남의대는 이와 같은 의료인 배출에 상당히 무책임했다는 것이다. 서남의대가 비위의 온상이 돼 더 이상 서남의대를 정상화할 수 없는 국면에 접어든 만큼 서남의대 폐지는 합리적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의협 측은 "서남의대 폐지를 단순히 부실 의과대학을 퇴출한 것에 의미를 둘 것이 아니라 이를 계기로 기존의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이 내실 있는 운영을 할 수 있는 동기부여 등의 합리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부실 의과대학 퇴출을 위한 평가인증제가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의협 측은 "무분별한 의과대학 설립은 서남의대와 같은 부실 의과대학을 양산해 올바른 의료체계의 기반이 되는 의료인력 인프라를 훼손할 것"이라며 "새로운 의과대학 추가 설립을 위한 국립보건의료대학 설립법안 등의 발의는 반드시 지양돼야 한다"고 제시했다.
의협 측은 "우리나라의 경우 의료 인력이 부족한 게 아니라 의료 인력의 대도시 등 특정 지역에 편재된 것이 문제"라며 "의료 인력의 증감은 의료제도의 효율적인 발전을 위해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합당하며 특정 지역의 요구에 따라 부화뇌동할 사안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 굳건한 1위 뉴진스…유튜브 주간차트 정상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국내이슈

  •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에도 25년째 빈 별장…주인 누구길래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